김녕 바다가 경기장으로…110분간 펼쳐지는 ‘제주 비치 게임즈’

제주 / 정충근 기자 / 2026-09-18 20:00:11
10월 10일 구좌체육공원·김녕 해변서 개최…3인 1조 혼성팀 10월 4일까지 모집
▲ ‘2026 제주 비치 게임즈

[뉴스앤톡]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오는 10월 4일까지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해변 스포츠 축제인 ‘2026 제주 비치 게임즈’의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10월 10일 제주시 구좌체육공원과 김녕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경기와 체험, 관광을 하나의 무대에서 아우른다는 기획 방향에 맞춰 구성됐다.

도와 공사는 본 행사를 기존 해양레저 축제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기획했다.
 
그간 해양레저 행사는 명확한 타깃 없이 단순 체험 프로그램을 나열하는 데 그치면서 방문객 몰입도가 낮았고, 단순 방문형 관광에 머물러 체류 시간과 지역 상권 소비로 이어지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도와 공사는 전 세계적으로 참여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는 기능성 피트니스를 해변이라는 야외 공간과 결합했다. 또한, 팀 단위 참여 비중이 높은 종목 특성을 활용해 도외 관광객의 체류 기간을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메인 경기는 110분 동안 4개 스테이션을 수행하는 3인 1조 혼성팀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팀은 남성 2명과 여성 1명으로 구성되며, 구좌체육공원과 김녕 해변 일원에 조성된 4개 스테이션을 순차적으로 통과해야 한다. 근력과 지구력은 물론 팀원 간 역할 분담과 전략까지 요구되고 있다.

경기는 특정 운동 방식에 한정하지 않고 △크로스핏의 폭발력 △하이록스와 러닝의 지구력 △리프팅의 근력 △서킷 트레이닝의 연속성과 체계성 △팀워크 등 기능성 트레이닝의 다양한 요소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포맷으로 구성된다.

도와 공사는 전문 선수만을 위한 고난도 경기가 아닌, 평소 기능성 트레이닝과 다양한 운동을 즐겨온 일반 동호인도 도전과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대중적인 난이도로 경기를 설계할 계획이다.

경기 외에도 도민과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대회 현장에는 크로스핏, 요가, 패들보드, 피트니스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종목도 일반 방문객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능성 트레이닝 및 스포츠 관련 브랜드의 홍보·체험 부스를 함께 운영해 경기 관람을 넘어 스포츠 장비와 콘텐츠, 라이프스타일까지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축제형 공간이 조성된다.

이를 통해 도와 공사는 선수와 동호인 중심의 스포츠 대회를 넘어 선수·도민·관광객·스포츠 브랜드가 함께 어우러지는 개방형 스포츠 플랫폼으로 행사를 확장할 방침이다.

참가 신청은 10월 4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접수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이메일과 유선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참가 대상은 운동과 해양레저를 즐기는 아마추어 동호인 및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3인 1조(남자 2명, 여자 1명) 팀 단위로 신청해야 한다. 관람과 체험 프로그램은 별도 신청 및 비용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6만원(팀당 18만원)이다. 참가비에는 대회 기념품(티셔츠, 신발 가방, 양말 등)과 기록 측정, 경기 운영 비용 등이 포함됐다.

‘2026 제주 비치 게임즈’의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인 비짓제주와 행사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 비치 게임즈는 선수들만 참가하는 경기 중심의 대회가 아니라, 피트니스와 요가같이 다양한 기능성 스포츠를 한자리에서 보고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종합 해양 스포츠 페스티벌”이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제주의 자연을 경기장으로 만들고 스포츠를 관광 콘텐츠로 확장하는 등 새로운 형태의 체류형 이벤트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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