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그린 뮤지엄》은 자연의 초록(Green)을 그린다(Drawing)는 중의적 의미를 담아 자연과의 눈맞춤을 시도하는 참여형 교육전시로 지난 3월 24일(화)부터 7월 24일(금)까지 개최된 《그린그린 뮤지엄 : 별가루 신비정원》에 이은 2부이다.
《그린그린 뮤지엄: 감각 노트》는 양지윤(b.1984), 임현경(b.1983)이 참여해 회화와 설치작품 총 13점을 통해 자연을 단순히 바라보는 대상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존재로 인식하며 예술을 통해 자연과 우리의 관계를 새롭게 발견하는 경험을 제안한다.
양지윤 작가는 한지를 활용한 설치작업을 통해 물과 바람, 빛이 만들어내는 자연의 순환과 생명의 연결을 표현한다. 〈물의 모양: 숨〉(2026)과 〈빛의 모양〉(2026)은 공간 벽면을 감싸는 설치작품으로, 바람에 따라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자연의 흐름을 공간 속에 펼쳐 보인다. 두 작품은 2026년 제작된 신작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임현경 작가는 숲을 이루는 다양한 생명들의 관계와 시간을 회화로 기록한다. 대표작 〈숲을 잇는 시간 1-8〉(2026) 연작을 비롯한 작품을 통해 돌봄과 공존의 가치를 섬세하게 담아낸다.
이번 전시는 시각 중심의 감상을 넘어 자연의 분위기를 담은 사운드와 공간의 특성을 반영해 제작한 향을 더해 청각과 후각까지 아우르는 감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향기 연출은 후각예술가이자 아로마하우스 피토테일(PHYTOTALE) 대표로 활동 하는 이혜영의 참여와 협찬으로 진행돼 전시의 몰입감을 높였다.
전시 관람과 체험은 모두 무료로 운영되며 전시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전시해설도 마련된다. 평일(화~금요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어린이 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한 전시해설이 사전 예약제로 진행되며,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후 4시에는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한 전시해설이 상시 운영된다. 상시교육 공간에서는 전시를 감상하며 감각 경험을 기록해 보는 '모두의 감각노트'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참여 작가의 작품 세계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전시와 연계 교육에 관한 상세 정보와 참여 방법은 수원시립미술관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립미술관 오민범 관장은 “전시를 통해 자연을 감각적으로 경험하며 생명의 연결을 새롭게 발견하고, 나와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상상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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