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국산 피복재 지원…시설원예 생산성 높인다

전라 / 정충근 기자 / 2026-06-02 11:35:40
멜론·수박 재배농가 9곳 대상…8,000만 원 규모 지원
▲ 익산시, 국산 피복재 지원_시설원예 생산성 높인다(장기성피복재 활용 하우스)

[뉴스앤톡] 익산시가 시설원예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생산환경 조성에 나선다.

익산시는 '국산 장기성 농업용 피복재를 활용한 재배기술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개발한 국산 폴리올레핀(PO) 필름을 활용해 시설하우스 환경을 개선하고 농가의 생산성과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멜론과 수박 등을 재배하는 9개 농가를 대상으로 총 3,400㎡ 규모 시설하우스에 8,000만 원 상당의 국산 장기성 PO필름을 지원한다.

아울러 현장 기술지도와 재배관리 컨설팅을 병행해 농가별 재배 환경에 적합한 활용 기술을 확대 보급하고 사업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국산 장기성 PO필름은 시설원예 농가에서 주로 사용하는 폴리에틸렌(PE) 필름과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 필름보다 광 투과율과 보온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필름 내부에 물방울이 맺히는 현상을 줄이는 유적성이 뛰어나 작물 생육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산 PO필름은 일반 EVA필름보다 햇빛 투과량이 15~20% 높고, 온실 내부 평균 온도를 1~1.3℃ 높게 유지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외 재배 실증시험에서는 착과 시기가 6~8일 빨라지고 과중이 25~27% 증가하는 등 생산성 향상 효과도 확인됐다.

경제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크다.

기존 PE필름은 통상 1년 주기로 교체해야 하지만 국산 장기성 PO필름은 3년 이상 사용할 수 있어 필름 교체 비용을 최대 75%까지 절감할 수 있다.

폐비닐 발생량 감소와 탄소배출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최근 농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시설원예 농가의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국산 장기성 피복재 보급을 통해 농가 경영비를 절감하고 안정적인 시설재배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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