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차이를 넘어 한마음으로…강동구, 제14회 '가족명랑운동회' 성료

서울 / 정충근 기자 / 2026-09-10 10:10:36
다문화가족 22가족·비다문화가족 32가족 등 총 180명 참여
▲ 제14회 다 하나의 가족축제 ‘가족명랑운동회’에서 인사 말씀 중인 이수희 강동구청장

[뉴스앤톡] 서울 강동구는 지난달 29일 천호동에 소재한 코리아탁구체육관에서 ‘제14회 다 하나의 가족축제 가족명랑운동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다문화가족 22가족과 비다문화 가족 32가족 등 총 54가족, 180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가족들이 함께 신체활동을 즐기는 가운데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고, 이웃 간 친밀감을 높일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무더운 날씨에도 참가자들이 쾌적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처음으로 실내 체육관에서 운동회를 열었다. 구는 행사에 앞서 현장을 정비하고, 경기 구역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과 인파 관리에도 힘썼다.

행사는 러시아 전통 춤과 기타 연주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다문화가족 대표와 비다문화 가족 대표의 선서를 시작으로 개인‧단체 경기와 비전 탑 쌓기 등 가족이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경기마다 힘을 모으고 서로를 응원하며 가족 간 협동심을 키웠다.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가족들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친목과 화합을 다졌다.

아울러,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세계 전통의상 캐릭터와 전통 모자를 활용한 사진 촬영 구역(포토존), 여러 나라의 사랑 표현을 알아보는 룰렛 게임 등이 운영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행사의 마지막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마술 공연으로 장식됐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번 운동회가 가족들이 소중한 추억을 쌓고, 다양한 가족이 서로를 이해하며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라며, “가족과 이웃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가족 친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강동구가족센터는 부모 교육과 상담, 문화프로그램 등 가족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동구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센터의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면 다양한 교육·문화·행사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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