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도서관에서 만나요" 영등포구, 구립도서관 상주작가 프로그램 운영

서울 / 정충근 기자 / 2026-06-24 08:10:30
작가, 도서관, 주민 모두 ‘윈-윈’… 상생하는 문학 생태계 조성
▲ 2025년도 상주작가 프로그램 활동 사진

[뉴스앤톡] 영등포구가 구립 신길도서관과 문래도서관에서 5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상주작가 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26년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 에 선정되어 추진된다.

‘상주작가 문학 프로그램’은 공공도서관, 문학관 등 문학기반시설에 기성 작가가 상주하며 지역 주민을 위한 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동시에 작가는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창작 공간과 인건비 등을 지원한다.

작가에게는 안정적인 소득과 창작 공간을, 도서관에는 예산 부담 없는 우수 인력 확보를, 주민에게는 글쓰기 수업, 독서 모임 등 문화 프로그램 혜택을 제공해 모두가 상생하는 문학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처음으로 공모사업에 선정된 신길도서관은 소설가 정영수 작가와 손을 잡았다. 정영수 작가는 2024년 현대문학상 수상 작가로 저서로는 ‘내일의 연인들’, ‘애호가들’이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상주작가를 소개하는 전시 ‘작가의 방’ ▲작가가 선정한 단편소설을 함께 읽는 ‘신길 윤독회’ ▲단편소설 합평 및 글쓰기 지도를 제공하는 ‘내일의 작가들’ 등이 운영된다. 이외에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주제가 있는 일기 쓰기’, ‘작가 초대석’ 등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생생한 문학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문래도서관은 올해로 4년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가난해지지 않는 마음’, ‘적당한 실례’ 등 문학 작품으로 독자들의 큰 공감을 얻고 있는 양다솔 작가가 상주작가로 활동한다. 문래도서관은 6월 개강해 11월 종강을 목표로 ▲문학 입문 과정 ‘조각조각 문학워크숍’ ▲여러 장르의 작가를 초대해 문학적 시선을 확장하는 ‘조각조각 낭독회’’ ▲글쓰기 교육 ‘나를 활자에 옮기는 방법’ 등을 운영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도서관이 주민과 작가를 연결해 소통하는 공간이자, 지역의 창작 거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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