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를 새롭게 발견하는 4일, 제26회 고성명태축제 개최

강원 / 정충근 기자 / 2026-09-18 20:00:12
공연 중심에서 미식·주민참여·바다체험이 어우러진 체류형 축제로 전환
▲ 명태를 새롭게 발견하는 4일, 제26회 고성명태축제 개최

[뉴스앤톡] 명태의 고장 평화경제 거점도시 강원 고성군에서 제26회 고성명태축제가 오는 10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거진11리 해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25+1 새로운 발견'을 주제로, 고성의 대표 문화자산인 명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주민과 바다, 지역의 이야기를 함께 담아내는 축제로 기획됐다. 고성문화재단(이사장 함명준)과 고성명태축제위원회가 공동 주최·주관한다.

올해는 기존의 공연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축제장을 '명태의 발견', '주민의 발견', '바다의 발견' 세 가지 구간으로 나누고, 어느 시간에 방문하더라도 먹거리와 공연, 체험을 이어서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분산 배치한다.

개막·폐막식 의전을 최소화하고 대형무대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3개 무대를 활용하는 등 형식보다 프로그램에 집중하는 운영 방식도 강화한다.
특히 명태미식존과 셰프 라이브쿠킹을 통해 명태를 새로운 음식문화로 풀어내고, 축제에서 선보인 메뉴가 지역 식당의 상시 판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한다. 이와 함께 명태마을방송국, 명태추억이야기 경연대회, 고성어로요, 주민자치 공연 등 지역 주민이 직접 콘텐츠의 생산자로 참여해 고성 사람들의 이야기와 정을 축제 안에 담아낸다.

가을바다를 활용한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된다. 맨손활어잡기와 바다놀이터, 명태비치바, AI뮤직페스티벌, 사일런스DJ 등 가족부터 청년층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운영되며, 백섬 바다버스와 해군 함선 견학 등을 통해 축제장과 거진지역 관광·상권을 함께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축제의 밤에는 다채로운 공연도 이어진다. 오유진, 자자, 신성, 김연자 등 초청가수 공연이 진행되며, 10월 3일과 5일에는 밤바다를 배경으로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공연은 벽화무대와 메인무대, 바다무대 등 축제장 곳곳에 분산해 특정 시간대에 집중되지 않고 어느 시간에 방문해도 공연과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운영 방식도 달라진다. 형식적인 의전은 줄이고 축제 콘텐츠에 집중하는 한편, 지역업체와 지역인력 활용을 확대하고 음식부스에는 다회용기를 도입해 지역상생과 친환경 운영을 강화한다.

또한 교통·주차·응급의료·기상악화 등 상황별 안전관리계획을 마련하고 행사 전 합동점검을 통해 안전한 축제 운영에 힘쓸 예정이다.

고성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명태축제는 25회를 지나 새로운 한 회를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아, 익숙했던 명태와 주민, 거진의 바다를 다시 발견하는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라며 "명태를 먹고 즐기는 데서 그치지 않고 고성 사람들의 이야기와 지역의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마지막까지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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