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사물인형극 '토끼로 사는 아홉 가지 어려움' 공연

강원 / 정충근 기자 / 2026-09-07 19:55:07
판소리 '수궁가'를 오늘날 어린이의 이야기로 새롭게 풀어낸 무대
▲ 고성군, 사물인형극 '토끼로 사는 아홉 가지 어려움' 공연

[뉴스앤톡] 평화경제 거점도시 강원 고성군은 오는 9월 9일 수요일 고성문화복지센터에서 어린이를 위한 사물인형극 '토끼로 사는 아홉 가지 어려움'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강원문화재단 '2026년 어린이를 위한 문화공연 지원사업(아트박스)'으로 마련됐으며, 극단 별비612가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7시 두 차례 진행되며, 오전 공연은 관내 어린이집 단체 관람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토끼로 사는 아홉 가지 어려움'은 판소리 '수궁가'의 ‘토끼의 삼재팔난’을 오늘날 어린이의 삶과 연결해 새롭게 풀어낸 작품이다. 상자에 담겨 농장에 도착한 아기 토끼가 바깥세상의 여러 위험을 알게 된 뒤 어떤 선택을 할지, 그리고 늙은 토끼조차 알지 못했던 아홉 번째 어려움은 무엇인지 이야기를 따라가며,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삶에서 스스로 생각하고 도전하는 의미를 전한다.

공연은 상자, 포대 자루, 밧줄, 천 조각 등 평범한 사물을 결합하거나 묶고 변형해 다양한 인형과 장면을 만들어내는 사물인형극 형식으로 펼쳐진다. 익숙한 사물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과정을 통해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자극하고, 인형극 특유의 색다른 시선과 볼거리도 함께 선보인다.

공연 후에는 상자, 포대 자루, 밧줄, 천 조각 등 다양한 사물을 활용해 동물이나 상상의 캐릭터를 자유롭게 만들어보는 '사물 상상 놀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배우들과 함께 만든 캐릭터와 활동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하며, 공연에서 본 사물의 변신을 관객이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공연은 4세 이상 유아와 초등학생, 가족 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공연시간은 약 45분이며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고성군 관계자는 "전통 판소리 속 이야기를 오늘날 어린이들의 선택과 도전이라는 주제로 새롭게 풀어낸 공연"이라며 "아이들이 평범한 사물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변화를 즐기고, 공연과 체험을 통해 자신만의 생각과 상상을 펼쳐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공연 관련 자세한 사항은 고성군청 교육문화과 문화예술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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