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코첼라” 제4회 광산뮤페 9만 8,000명 운집

전라 / 정충근 기자 / 2026-09-21 20:00:10
압도적 무대, 에어쇼‧불꽃놀이 등 볼거리 역대 최다 인파 ‘대흥행’ 기록
▲ 지난 19~20일 황룡친수공원에서 열린 제4회 광산뮤직온페스티벌. 뮤지션들의 열정적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뉴스앤톡] 가을의 낭만과 역대급 열기로 황룡강변을 화려하게 수놓은 네 번째 광산뮤직온(ON)페스티벌이 9만 8,000여 명(잠정)의 역대 최대 방문객을 기록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심 피크닉 음악 축제 위상을 입증했다.

전남광주 광산구는 제4회 광산뮤직온페스티벌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황룡친수공원 일대를 뜨겁게 달구며, 대성황 속에 마무리됐다고 21일 밝혔다.

‘연결도시 광산, 음악으로 잇다’를 주제로 내건 올해 축제는 음악으로 세대와 지역, 자연과 문화를 하나로 연결하는 ‘가을 피크닉’의 낭만과 상생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축제가 열린 황룡친수공원은 이틀 내내 많은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첫날 공연 온라인 스탠딩석 예매가 6분 만에 매진되는 등 개막 전부터 고조된 열기가 고스란히 이어져 축제 현장 곳곳이 시민의 웃음과 환호로 가득했다.

록과 힙합, 인디, 발라드까지 장르를 넘나든 대한민국 최정상 뮤지션들의 환상적인 무대는 압권이었다. 첫날인 19일에는 자우림을 비롯해 드래곤포니, 경서, 하입프린세스, 투빅이 독보적인 라이브로 관람객들을 열광하게 했고, 20일에는 다이나믹 듀오, 노브레인, 아도이, 공원, 신스가 무대에 올라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냈다.

광산구는 100여 명 규모의 관람 약자 전용 스탠딩석을 별도로 운영하며, 장애인에게도 멋진 무대를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풍성한 볼거리는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축제 첫날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는 황룡강 상공에서 고난도 에어쇼를 펼치며, 탄성과 환호를 자아냈다. 개막의 밤을 밝힌 화려한 불꽃놀이는 수만 명에게 잊지 못할 한 장면을 선물했다.

가족, 친구,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은 광산뮤직온페스티벌의 만족도를 한층 높였다. 도심 공원에서 말을 타보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 ‘도심공원 승마체험’과 온 가족이 둘러앉아 여유를 즐긴 ‘패밀리 보드카페’는 연일 문전성시를 이뤘다.

황룡강의 자연 정취를 만끽하며 자유롭게 공연을 감상하는 잔디밭 ‘돗자리석(뮤직피크닉)’, 감성을 자극하는 거리공연(버스킹), 흥겨운 시민 공연을 비롯해 ‘투게더 라운지’, 벼룩시장(프리마켓)과 다채로운 먹거리 마당도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직후 인스타그램 등 각종 누리소통망(SNS)에서는 “매년 라인업이 좋아지고 있다” “1년에 한 번만 해서 아쉽다” 등 긍정적 후기가 쏟아졌다.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에 광산뮤직온페스티벌을 빗댄 “광주의 코첼라를 보는 듯했다”라는 찬사도 나왔다.

광산구의 철저한 안전 관리도 빛났다. 광산구는 축제장 전역에 경찰, 소방, 자율방범대, 자원봉사자 등 안전 관리 인력을 촘촘하게 배치했다. 10만 명에 가까운 대규모 방문객이 몰렸음에도 빈틈없는 사고 예방과 질서 유지 노력으로 안전사고 없이 축제를 마쳤다.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고,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한 친환경 축제 운영도 눈길을 끌었다. 축제 기간 황룡친수공원 인근 상가와 음식점 등에 수많은 발길이 이어지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상생 효과도 확인됐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제4회 광산뮤직온페스티벌이 전국 각지 시민을 하나로 모으고, 연결하며 9만 8,000명이라는 역대 최대 방문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라며 “광산뮤직온페스티벌을 오직 광산에서만 즐길 수 있는 대체 불가한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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