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호 서울시의원, “강북횡단선, 역사 축소 우려 대신 촘촘한 소통으로 시민과 함께 재구축 마침표 찍어야”

서울 / 정충근 기자 / 2026-06-17 19:45:24
- 여장권 교통실장, “주민 소통 강화 및 명지대역 환승 연계 효율성 극대화 연구하겠다” 화답
▲ 문성호 서울시의원

[뉴스앤톡]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은 지난 15일 개최한 제336회 정례회 교통위원회 회의에서 ‘제3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의견청취안’ 심의 중 강북횡단선 재추진 계획에 대해 날카로운 분석을 제시하며, 서울시에 주민 소통 강화와 효과적인 환승시스템 구축 연구를 강력히 주문했다.

이날 문성호 의원은 서울시가 발표한 제3차 철도망 계획에서 강북횡단선 역사를 기존 19개에서 17개로 축소한다는 설명에 대해 “시민들에게 불필요한 오해와 불안감을 심어줄 수 있는 성급한 발언이었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과거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고배를 마신 노선인 만큼, 경제성(B/C)을 보강하기 위해 어느 정도 노선을 수정·보완하고 선형을 조정해야 한다는 취지는 100% 공감하고 이해한다”고 전제했다. 그러나 “정확한 역사 위치나 세부 계획은 국토교통부 고시 이후 실시설계 단계에서 더 치밀하게 다루어져야 하는 영역임에도, 계획 발표 초기부터 구체적인 역사 감축 숫자를 확정 짓듯 거론해 지역 주민들 사이에 불필요한 논란과 갈등만 부추겼다”며 서울시의 신중하지 못한 행정을 꼬집었다.

이에 문 의원은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에게 “향후 절차가 진행됨에 따라, 국토부 고시가 완료된 이후에는 반드시 정식 주민 공청회 등을 개최해 달라”고 강하게 당부했다. 공청회를 통해 이번에 재구축된 강북횡단선 노선의 타당성과 합리성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고 자세하게 설명하고, 소통을 통해 부족한 점이나 주민들의 우려를 적극적으로 해소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에 여장권 교통실장은 문 의원의 제안에 전적으로 동감하며 “향후 고시 이후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화답했다.

문성호 의원은 ‘명지대 부근’의 교통 효율성 극대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현재 서부선 경전철(시민 가칭 ‘서명지역’, 103번 정거장)과 강북횡단선(시민 가칭 ‘강명지역’, 112번 정거장)은 명지대 인근에서 유사하게 교차하도록 계획되어 있다.

문 의원은 “향후 두 노선이 최종 확립되고 나면, 시민들이 두 정거장 사이를 가장 편리하고 유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통합 환승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단순한 개별 역사가 아닌 서북권 교통 허브로서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서울시 차원에서 미리 깊이 있는 연구를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장권 교통실장은 “명지대 인근 두 노선의 연계성과 환승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검토하겠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문성호 의원은 질의를 마치며 “강북횡단선은 경제성 논리를 넘어 교통 소외지역인 서대문구와 종로구 주민들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핵심 생명선”이라며 “두 노선이 교차하는 서대문구의 교통망이 더욱 촘촘하고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종 고시와 소통 과정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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