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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ECD 세션 |
[뉴스앤톡] 지경학적 분열(Geoeconomic Fragmentation)이 깊어지는 시대에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에 대응할 국제협력과 경제안보 강화 방안이 제주에서 논의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21회 제주포럼’ 첫째 날인 24일 제주 돌문화공원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공동으로 특별세션 ‘지경학적 분열 시대의 세계경제: 다자협력의 새로운 구상’을 열었다.
이날 세션은 강창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좌장을 맡았다. 카림 다후(Karim Dahou) OECD 글로벌협력국 부국장, 추틴톤 공삭디 태국 무역대표, 이성희 컨텍 대표이사, 김성훈 제주한라대학교 총장, 밤방 브로조네고로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ADBI) 학장이 참여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축사에서 “지금 세계경제는 공급망의 안정과 경제안보를 함께 고민해야 하는 시대”라며 “제주가 세계와 긴밀히 연결돼 인류 공동의 과제 해결에 기여하는 국제협력의 거점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영상 기조연설에 나선 마티아스 코어만 OECD 사무총장은 “인도태평양 지역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60%, 세계 무역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글로벌 성장의 핵심 축”이라며 “경제안보와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개방성을 유지하면서도 공급망 다변화와 신뢰할 수 있는 국제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세계경제의 지경학적 분열이 심화되는 가운데 공급망 회복력 확보와 경제안보 강화, 전략산업 협력 확대, 인도태평양 지역의 역할 등을 두고 논의가 이어졌다.
카림 다후 OECD 글로벌협력국 부국장은 “현재 세계경제는 효율성 중심의 글로벌화에서 회복력과 안보를 고려하는 새로운 경제질서로 전환되고 있다”며 “분열이 심화될수록 예측 가능한 규범과 신뢰 기반의 국제협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성훈 제주한라대학교 총장은 “ASEAN과 한국·일본은 안보와 가치, 경제구조 측면에서 높은 상호 보완성을 갖고 있다”며 “반도체, 인공지능, 이차전지, 청정에너지 등 미래 전략산업 분야에서 ASEAN과 한·일 간 협력을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패널들은 인도태평양 지역이 글로벌 공급망과 해상교역, 디지털 전환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핵심광물·조선·에너지전환 기술·디지털 산업 등 전략 분야에서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번 OECD 특별세션은 세계경제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모색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제안보 강화를 위한 국제적 공감대를 넓히는 자리가 됐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OECD를 비롯한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확대해 제주가 글로벌 정책 네트워크의 중심 플랫폼으로 성장하도록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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