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구, 원도심 균형발전을 위한 3대 현안 발표 기자회견 개최

인천 / 정충근 기자 / 2026-09-14 19:20:25
해사법원본청 내항 유치·IPA 제물포구 이전 강조
▲ 원도심 균형발전을 위한 3대 현안 발표 기자회견

[뉴스앤톡] 인천 제물포구는 14일 송림청사 소나무홀에서 원도심 균형발전을 위한 3대 현안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발표된 3대 현안은 ▲해사법원 본청 내항 1·8부두 유치 ▲인천항만공사 제물포구 이전 ▲한국은행 인천본부 제물포구 존치다.

김찬진 제물포구청장은 이날 회견에서“제물포구는 인천의 시작이자 대한민국 근대도시의 출발점이지만, 도시 중심 기능이 신도심으로 옮겨가면서 인구 감소와 상권 침체를 겪어왔다”며“통합 제물포구 출범을 계기로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과제로 김 청장은 해사법원 본청의 내항 1·8부두 유치를 꼽았다. 제물포구는 앞서 해사법원 임시청사를 유치했으며, 2028년 개원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해사법원은 해상보험, 금융, 중재, 물류 등 관련 산업과 전문 인력이 집적되는 핵심 기반시설인 만큼 내항 1·8부두 재개발의 앵커시설로서 주변 지역 민간 투자와 산업 활성화를 이끌어야 한다.

구는 내항 1·8부두 재개발과 연계해 해사법원 본청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로 김 청장은 인천항만공사(IPA)가 내항으로 이전해 항만과 원도심의 연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는 지난 8월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의 실시계획이 승인된 것을 계기로 상업·관광 개발만으로는 지속적인 도시 활력을 만드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IPA의 내항 이전도 요청한 상황이다.

구는 북항과 신항의 중간에 위치한 인천항의 지리적·행정적 중심으로 IPA가 이전한다면 현장 중심의 항만관리와 내항 재개발을 함께 이끌 수 있으며 이에 더해 해사법원 본청까지 함께 들어선다면 물류·법률·산업이 결합된 새로운 해양산업 기반이 조성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김 청장은 한국은행 인천본부의 관외 이전 검토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오랜 기간 지역경제 조사·연구, 중소기업 지원, 경제교육 등으로 원도심을 뒷받침했기 때문에 타 지역 이전보다 제물포구 내 대안 부지를 우선 검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구는 관계기관과 협의해 관내 실현 가능한 대안 부지를 찾는 데 협력할 방침이다.

김찬진 제물포구청장은“세 가지 현안은 서로 다른 사안처럼 보이지만 사람과 기업, 공공기관을 다시 제물포구로 모아 원도심의 도시 기능을 회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든다는 하나의 방향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해사법원 본청은 내항 재개발의 앵커시설이, IPA 제물포구 이전은 항만과 원도심을 잇는 구심점이, 한국은행 인천본부 존치는 원도심 공공·금융 기능을 지키는 기반이 될 수 있다”며 “원도심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곧 인천 전체의 균형발전으로 이어지는 만큼 정치권과 관계기관, 구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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