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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현정 경기도의원 “가족의 형태가 달라지는 시대, 시니어 동거인도 가족정책에 담아야” |
[뉴스앤톡]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오현정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2)은 30일 푸르미르호텔에서 열린 ‘2026 제2회 화성특례시 가족정책포럼’에 토론자로 참석해 변화하는 가족의 형태를 반영한 가족정책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노년기 생활공동체에 대한 정책적 관심을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비혼 동거 가구의 현실을 살펴보고, 혼인과 혈연 중심의 기존 가족 개념을 넘어 다양한 생활공동체를 정책적으로 어떻게 이해하고 지원할 것인지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 의원은 비혼 동거에 관한 정책적 논의가 청년세대에 국한되어서는 안 된다며, 고령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노년기에 주거와 일상을 공유하며 서로를 돌보는 ‘시니어 동거인’에 대해서도 가족정책의 관점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여기서 시니어 동거인이란 법률상 혼인이나 혈연관계가 아니더라도 주거와 일상을 함께하며 서로의 생활을 지지하고 돌보는 노년기의 관계를 의미한다.
오 의원은 “노년의 삶을 반드시 혼자 감당하거나 자녀에게 의존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서로의 독립성을 존중하면서도 일상을 함께하고 필요할 때 의지할 수 있는 관계 역시 존중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시니어 동거는 단순한 주거 공유를 넘어 고령층의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을 완화하고, 일상에서 상호 돌봄을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생활공동체의 형태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관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주거 지원뿐 아니라 응급상황 대응체계, 의료·돌봄서비스 연계, 생활공동체 내 갈등 조정 등 구체적인 제도적 지원 방안도 함께 마련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 의원은 오랜 기간 마을공동체 현장에서 활동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가족정책 역시 지역 사회와 긴밀하게 연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형태의 생활공동체가 지역 안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당사자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설계와 지역 사회의 돌봄·지원 기반이 함께 뒷받침되어야 한다’라는 것이다.
오 의원은 “가족의 형태는 변화하고 있지만 함께 살아가고 서로를 돌보고자 하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는 변하지 않는다”라며 “이제 가족정책은 가족의 형태를 규정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시민들이 존중받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오 의원은 “시니어 동거인을 비롯한 다양한 생활공동체가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라며 “경기도 차원에서도 변화하는 가족의 형태를 반영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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