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가족 홍수 피해’ 도내 네팔 노동자 지원”

충청 / 정충근 기자 / 2026-08-30 19:05:04
박수현 지사 “충남서 일하고 살면 이웃…홀로 애태우지 않도록 살필 것”
▲ 충남도청

[뉴스앤톡]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네팔 대홍수로 가족이 피해를 입었거나 연락이 끊긴 도내 네팔 출신 주민과 이주노동자를 찾아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지사는 지난 29일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네팔의 아픔, 충남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귀국길에도 네팔에서 전해지는 피해 소식에 마음이 무겁다”며 “무엇보다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우리 국민들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참사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큰 슬픔 속에 있을 네팔 국민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특히 “충남에도 네팔에 가족을 두고 우리와 함께 일하고 살아가는 분들이 있다”며 “충남에서 생활하고 있는 네팔 출신 주민과 이주노동자 가운데 이번 홍수로 가족이 피해를 입었거나 연락이 끊겨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이 없는지 신속히 파악하도록 도 관계 부서에 긴급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시군과 관련 지원 기관 등과도 긴밀히 협력해 필요한 지원 방안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충남에서 함께 일하고 살아간다면 모두 우리의 이웃”이라며 “고향의 가족을 걱정하며 홀로 애태우는 일이 없도록 충남도가 곁을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끝으로 “국경은 달라도 아픔에는 국경이 없다”며 “우리 국민 모두가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네팔 국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기를 충남도민과 함께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박 지사는 29일 밤 귀국하자마자 도청으로 출근해 긴급 소집한 지천댐 관련 현안 회의에서도 천안 공장 화재로 사망한 필리핀 노동자 등을 거론하며 장례 절차 등에서 차별받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유가족 국내 입국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부상을 입은 노동자에 대해서는 치료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주문했다.

박 지사는 “충남에는 외국인 노동자가 많은데, 보여주기가 아니라 진심으로 챙겨줘야 한다”며 “외국인 노동자 존중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외국인 노동자 정책을 가장 잘 펼쳐 나아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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