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노후 연안여객선의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현대화 펀드를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조성된 2,490억 원의 펀드 자금으로 이번 2차 지원 선사를 포함하여 총 14척을 지원하고 있으며, 그 중 퀸메리(목포-제주), 한일골드스텔라(완도-제주) 등 6척의 연안여객선은 건조가 완료되어 항로에 투입되고 있다. 당초 펀드 지원 대상은 연안여객선으로 한정됐으나, 연안여객업계와 연안화물업계의 형평성을 고려하여 2024년부터는 지원 대상을 연안화물선까지 확대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선사에는 선박의 가격에 따라 선가의 최소 30%에서 60%까지 펀드 자금을 지원하며, 선사는 해당 선박 운영을 통해 15년간(3년 거치, 12년 분할 상환) 건조비를 상환한 후 선박을 취득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3개 선사는 선가의 50%를 펀드 자금으로 지원받는다.
이 중 세양쉬핑과 태경탱커의 경우, 동일한 규모의 선박을 같은 조선소에 공동으로 발주하는 방식으로 선박을 건조할 예정이다. 공동 발주를 통해 설계비 등 건조에 필요한 비용을 분담하여 개별 발주보다 비용을 절감하고, 선박 건조를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선박 현대화 의향은 있으나 이번 공모에 참여하지 못한 선사들을 위해 해양수산부는 올해 8~9월 중 3차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며, 컨설팅 등 다양한 방안을 병행하여 선사별 선박 건조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화 펀드 지원을 받고자 하는 사업자는 펀드 위탁운용사인 세계로선박금융㈜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지원 대상은 사업계획의 타당성, 금융기관 대출계획, 선사 여건 및 재무건전성 등의 평가를 거쳐 선정될 예정이다.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세계로선박금융㈜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혜정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연안선박의 현대화는 섬 주민의 해상교통권을 보장하고, 연안물류의 경쟁력을 높여 더욱 편리하고 신뢰받는 해상교통 체계를 만드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노후선박의 현대화를 지속 지원하는 한편, 더 많은 선사가 현대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동 발주 활성화와 맞춤형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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