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의 민주주의, 참여와 실천으로 넓히다 경남교육청, 2026년 경남학생의회 정례회 개최

교육 / 정충근 기자 / 2026-07-22 19:05:03
도내 학생 대표 62명 한자리에…상호 존중과 자발적 참여로 민주주의 실천
▲ 경남학생의회 정례회

[뉴스앤톡] 경상남도교육청은 22일 오후 창원시 마산합포구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에서 경남학생의원 62명과 학생자치 지원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경남학생의회 정례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례회는 경남교육청의 핵심 정책 과제인 ‘모두가 주인인 학교자치 활성화’를 구체화하고, 학생들이 일상 속 참여와 실천을 통해 민주주의의 가치를 체득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지식 전달 중심의 민주시민교육을 넘어 학생들이 민주적 가치와 태도를 함양하고 이를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으로 확장하는 데 중점을 뒀다.

경남학생의회는 도내 30만여 명의 학생을 대표하는 경남학생의원 62명으로 구성된다. 각 학교의 학생 대표가 시군별 지역학생의원이 되며, 이 가운데 투표로 선출된 지역의장단이 경남학생의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학생의원들은 청소년과 지역민의 시각에서 학교와 지역사회의 문제를 살피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날 정례회는 지난 6월 온라인 소견 발표와 투표를 거쳐 선출된 경남학생의회 의장단에게 당선증을 수여하는 것으로 공식적인 출범을 알렸다. 이어 학생의원들은 스스로 마련하고 합의한 자치 약속인 ‘우리의 다짐’을 선포했다. 또한 지역의 특색을 담은 세 가지 핵심어로 자신을 소개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했다.

이후 학생위원들은 학생자치 지원단 교사들과 함께 모둠별 정책제안서를 작성하는 실습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스마트기기 과의존 예방 ▲지역사회 현안 등을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특히 학생들은 문제의 원인과 이해관계자의 입장을 분석하고,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해 실현 가능한 정책 대안을 도출했다. 이를 통해 단순히 문제를 제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협력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며 책임 있게 의사를 결정하는 전 과정을 경험했다.

경남학생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황다현 용남고등학교 학생은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 경남학생의회를 통해 학교와 일상 속 민주주의를 주도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황원판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이번 정례회는 학생들이 생활 속 문제를 직접 진단하고 정책으로 구체화해 보는 살아있는 민주주의 실천의 장이었다”라며, “경남 학생들의 소중한 목소리가 실제 교육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뉴스앤톡.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