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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3일 경남아너스빌 디센트에서 공동주택 소통 버스킹을 진행했다. |
[뉴스앤톡]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3일 처인구 양지읍 경남아너스빌디센트 1단지 입주자 회의실에서 이 아파트 1·2·3단지 입주민 20여 명과 ‘소통 버스킹’을 열어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때부터 지역 곳곳의 공동주택 민생 현장을 찾아 지역 현안을 청취하고 불편 사항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소통 버스킹’ 행사를 열어 왔다.
이날 행사는 이 시장이 민선 9기 들어 진행하는 첫 소통 버스킹이다. 그간 불편 해소에 앞장서 온 이 시장과 소통을 원한 이 아파트 입주민들의 신청으로 이뤄졌다.
이 시장은 “2024년 12월 처음 이곳을 찾았을 때 입주 예정일이 다가옴에도 공사가 채 마무리되지 않아 황량했는데 5번째 방문해 단지를 둘러보니 살기 좋은 주거 환경이 잘 조성된 것 같다”며 “그간 시와 입주민, 시공사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노력한 덕분이며, 아직 해결되지 않은 불편 사항이 있다면 해소책을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시가 사전에 접수한 교통·안전 등 분야별 16건의 건의 사항에 대한 해결 방안을 공유하고, 시간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선 앞으로의 조치 계획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입주민들은 인근에서 진행 중인 공동주택 개발로 학령 인구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초·중등학교 신설 등의 대안 마련을 요구했다.
2단지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우리 아파트엔 1164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데다 인근 아파트가 완공돼 입주를 시작하면 앞으로 양지읍엔 학생 수가 크게 늘 것”이라며 “유일한 초등학교인 양지초등학교가 과밀하지 않도록 단지 앞 학교 부지에 초·중 통합학교를 설립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얼마 전 처인구 초등학교 학부모 간담회 때에도 건의된 사안”이라며 “인구 증가로 올해 면에서 읍으로 승격한 양지읍에는 현재도 여러 아파트를 짓고 있고, 이 아파트들이 완공되면 약 5000세대 가량이 입주하는 만큼 단설학교 신설이 어렵다면 소규모 학교라도 세우자고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정작 학교를 설립하는 권한은 시가 아닌 교육청 소관이기 때문에 시의 역할이 제한적”이라며 “시에서도 교육청에 시민의 요구를 전달하고 있지만 시민들도 직접 경기도교육청과 용인교육지원청에 건의해 학교나 학급 신설에 대한 요구를 별도로 전하면 뜻이 잘 전해지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취임 직후부터 각 지역 여건에 맞는 소규모 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재정투자사업에 대한 교육부 법령 개정을 요구했고 2023년 교육부는 이 시장의 주장을 수용해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사업 심사규칙’을 변경했다.
총사업비 300억 원 미만의 소규모 학교를 설립할 때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면제하고 자체투자심사만으로 신속하게 학교를 설립하게 한 것이다.
이 자리에선 양지초등학교를 오가는 어린이 보행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셔틀버스 운행, 도로 파손 구간 개선 등의 실질적 대책도 논의됐다.
시 관계자는 “양지초 교정 안으로 셔틀버스가 회전하려면 교육청 소유의 부지를 이용해 승하차 구역을 조성해야 한다”며 “학교 측과 긴밀히 협의해 승하차 구역을 설치하도록 협조를 구하고, 실현이 된다면 ‘학생 통학 지원사업’을 통해 시에서 버스 운영 지원도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통학버스 운영이 가능하도록 학교 측과 원만하게 협의해 빠른 시간 내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 입주민은 “현재 장애를 가진 아이를 양지초등학교 특수학급에 보내고 있지만 인근 중학교엔 특수학급이 없어 2년 뒤 용인중학교나 역북중학교까지 먼 거리를 가야 해 걱정이 크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시장은 “장애의 벽을 허무는 일은 모두가 함께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용인에 특수학교가 2곳 있지만 1곳 더 추가로 설립하는 일도 계획 중이다”며 “인근 용동중학교에 특수 학급을 설립하는 방안을 학교 측과 논의하고, 필요하다면 특수 학급을 만드는 데 시가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별개로 이 시장을 비롯한 시 공직자들과 입주민들은 단지 주변 불법 주정차를 근절하는 방안을 찾기 위한 의견도 허심탄회하게 주고 받았다.
한 입주민은 “CCTV가 작동하는 시간을 피해 밤이면 도로 한편이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며 “어린이가 골목에서 튀어 나오거나 어르신이 횡단보도를 건널 때 위험한 상황이 자주 발생해 조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불법 주정차는 단순한 불편 사항이 아닌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단지를 오가는 보행자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시 공직자들과 입주민, 시공사가 소통하면서 현명한 대안을 모색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간 경남아너스빌디센트를 계기로 용인시에서는 공동주택의 공사 단계부터 준공 이후까지 품질과 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며 “용인에서 짓는 아파트에서 더 이상 중대 하자 부실이 일어나지 않도록 시가 꼼꼼하게 점검하고 설계와 감리까지 챙긴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덕분에 시가 안전한 공동주택을 건립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입주민과 시공사도 힘을 합친 결과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었다”며 “용인시 공무원 1명당 시민 수가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정도로 시 공직자들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입주민 여러분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살기 좋은 용인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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