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개 핀테크 기업 키운 서울핀테크랩…성공기업 잇단 배출

서울 / 정충근 기자 / 2026-08-02 18:25:02
국내 최대 규모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기관 ‘서울핀테크랩’, 8.3~9.2. 입주기업 모집
▲ 서울핀테크랩 입주기업 모집 포스터

[뉴스앤톡] 서울핀테크랩에서 성장한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와 연구개발(R&D), 해외시장 진출 등 잇따른 성과를 내며 서울 핀테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서울시는 이러한 성장 사례를 이어갈 유망 핀테크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오는 8월 3일부터 하반기 입주기업 15개사를 모집한다.

서울핀테크랩은 서울시가 2018년 여의도에 조성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기관이다. 현재 입주기업 80개사와 멤버십기업 23개사 등 총 103개 기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개관 이후 총 410개 기업을 지원했다.

2026년 1분기 기준 입주기업 누적 매출 9,741억원, 투자유치 5,436억원을 기록하며 서울 핀테크 산업의 대표 성장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 서울핀테크랩이 키운 기업…사업화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

서울핀테크랩 입주기업인 리스크엑스는 복잡한 금융상품 정보를 일반 투자자도 쉽게 이해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개발한 핀테크 기업이다. 전문 금융기관이 활용하던 분석 기술을 일반 투자자도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확장하며 금융 소비자의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돕고 있다.

서울핀테크랩의 사업화 멘토링과 금융기관·투자자 네트워크 지원을 바탕으로 서울대기술지주 투자유치와 중소벤처기업부 TIPS 선정 등 성과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윤장혁 리스크엑스 대표는“서울핀테크랩의 사업화 지원과 금융권 네트워크를 통해 전문 금융기술을 일반 투자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서울핀테크랩 입주기업들은 국내외 시장에서 다양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바이셀스탠다드는 금융위원회 선정 'K-Fintech 30'에 이름을 올렸고,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은 'Emerging AI+X Top 100'과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에 선정되며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에버트레져는 미국 EMW가 선정한 '글로벌 톱10' 기업에 포함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고스트패스, 크로스허브, 큐빅, 트레져러, 서프컴퍼니, 데브디 등은 정부의 '혁신프리미어1000'에 선정되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 성장을 이끄는 맞춤형 지원…투자부터 해외 진출까지 '

이처럼 서울핀테크랩 입주기업들이 투자와 연구개발, 해외 진출 등 다양한 성과를 이어갈 수 있었던 배경에는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춘 맞춤형 지원이 있다. 서울핀테크랩은 입주기업이 기술 개발에 머무르지 않고 사업화와 투자유치,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 성장 단계에 맞는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입주기업에는 독립 사무공간을 비롯해 투자유치와 사업화 멘토링, 금융회사·VC 연계, 해외 전시회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 기업별 성장 단계에 맞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네덜란드 ‘Money20/20 Europe’ 참가를 지원하고, 스위스 핀테크협회(SFTA)와의 협력 및 현지 VC·금융기관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입주기업들의 유럽 시장 진출 기반도 확대했다.

' 다음 성장 주인공 찾는다…서울핀테크랩, 하반기 입주기업 모집 '
시는 이러한 성장 사례를 이어갈 유망 핀테크 기업 15개사를 오는 8월 3일(월)부터 9월 2일(수)까지 모집한다.

이번 모집에서는 신산업 분야 핀테크 기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입주 자격을 완화했다. 기존 창업 7년 이내 기업만 지원 가능했던 것에서 '중소기업창업 지원법'상 신산업 창업기업은 창업 10년 이내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해 AI, 데이터, 블록체인 등 신산업 기반 핀테크 기업의 참여 폭을 넓혔다.

○ 국내기업
- 창업 7년 이내 국내 핀테크 기업('중소기업 창업지원법'제25조 제4항에 따른 신산업 창업의 경우 10년)
- 협약 후 1개월 이내 사업장 주소지 등록·이전이 가능하며 다음 중 한 개 이상의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 ① 직원 5인 이상(4대보험 사업장 가입자 명부기준) ② 매출 1억원 이상(최근 3년간 누적 매출액) ③ 투자유치액 1억원 이상(법인 설립일 이후 투자 누적액)
○ 해외기업
- 해외에 법인 설립이 완료된 기업
- 아시아 혹은 한국에서의 사업확장을 원하는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입주 후 6개월 내 국내 사업자 등록이 가능한 기업

입주기업에는 최대 4년간 독립 사무공간과 함께 투자유치, 사업화 멘토링, 해외 진출,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등 기업 성장에 필요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입주심사는 1차 서면평가와 2차 대면평가를 거쳐 기술력과 시장성,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하며, 최종 선정기업은 10월 입주계약을 거쳐 11월부터 서울핀테크랩에 입주하게 된다.

시는 입주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8월 14일(금) 오후 3시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입주 절차와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평가 일정과 제출 서류 등에 대한 질의응답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설명회 참석 희망자는 서울핀테크랩(seoulfintechlab.kr)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전재명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서울핀테크랩은 유망 핀테크 기업이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투자와 해외 진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성장 전 과정을 지원하는 핀테크 육성기관”이라며 “앞으로도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적극 발굴·육성해 서울을 글로벌 금융 혁신 거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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