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누수 막는다” 전북자치도 원가심사 역량강화 교육실시

전라 / 정충근 기자 / 2026-05-08 18:05:23
8일, 도․시군 담당자 60여 명 대상 실무 중심 특강
▲ 전북자치도 원가심사 역량강화 교육실시

[뉴스앤톡] 전북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는 8일 도 소속 및 14개 시·군 감사부서 업무담당자 60여 명을 대상으로 ‘원가심사 담당자 역량강화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건설 현장의 공정과 계약 환경이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원가 실무자의 전문성을 높이고, 도와 시·군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공사비 산정과 설계변경 검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산 낭비를 사전에 차단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원가심사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날 교육에서는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실무 중심 특강을 진행했다. 먼저 (사)한국산업융합연구원 정기창 원장이 최근 건설 현장에서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공기연장 간접비 실무’를 주제로 강의했으며, 이어 (사)지방자치정책연구원 김기로 부장이 ‘원가계산 산정 및 검토 요령’을 중심으로 원가심사 기준과 실무 적용 사례를 설명했다.

또한 토목·건축 분야 주요 심사 사례와 현장 사진 자료, 관련 규정 및 판례 등을 공유하는 업무 연찬도 함께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시·군 현장의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의견을 공유하며 실무 대응 역량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도는 원가심사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매년 담당자 역량강화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원가심사 제도는 사업 발주 전 예정가격과 설계변경의 적정성을 사전에 검토해 예산 낭비를 줄이고 공사 품질을 높이기 위한 제도로, 2008년 도입 이후 2010년부터 14개 시·군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실제 도는 2008년부터 2025년까지 공사·용역 등 총 1만4,194건을 심사해 8,965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지난해에도 1,126건을 심사해 685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올렸다.

김진철 전북자치도 감사위원장은 “원가심사 제도를 통해 고유가·고물가 시대에 재정 건전성 확보와 도민의 행정 신뢰성을 제고하고 적시적지에 효율적으로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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