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방본부 최근 5년간 2,029건 출동…9~11월에 34.4% 집중

경상 / 정충근 기자 / 2026-10-12 18:05:10
가을철 산악사고 주의 당부…안전수칙 준수 당부
▲ 울산소방본부 최근 5년간 2,029건 출동…9~11월에 34.4% 집중

[뉴스앤톡] 울산소방본부는 가을철 영남알프스 등 산을 찾는 산행객이 늘어남에 따라 시민들에게 산악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안전한 가을 산행을 위해서는 ▲산행 전 기상상황과 등산코스 확인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 선택 ▲일몰 전 충분한 여유를 두고 하산 ▲지정된 등산로 이용 ▲여벌 옷·손전등·휴대전화 보조배터리 준비 등의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최근 5년간(2021~2025년) 울산 지역 산악사고 출동은 총 2,029건으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10월이 267건으로 가장 많았고, 9월 220건, 11월 210건 순이었다. 총 697건이 9~11월 가을철에 발생해 5년간 산악사고의 34.4%를 차지했다.

5년간 요일별 출동 건수는 토·일요일에 1,006건으로 전체 2,029건의 49.6%를 차지했으며, 토·일요일 중에서도 시간대별로는 오후 6시 201건, 오후 3시 200건 순으로 나타났다.

2025년은 총 304건을 출동했으며, 작년 기준으로 사고 유형별 건수는 길을 잃는 등 일반 조난 114건(37.5%), 실족·추락 113건(37.2%)으로 두 유형이 전체의 74.7%를 차지했다. 이어 기타 52건(17.1%), 개인질환 19건(6.3%), 탈진·탈수 6건(2.0%) 순이었다.

또한 작년 304건 중에 신불산·간월산·가지산 등 영남알프스에서 183건(60.2%)이 발생해 서울주소방서 관할 구역의 출동이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현재 울산소방본부는 가을철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9월부터 11월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주요 등산로 및 사고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산악안전지킴이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영남알프스 등 주요 산악 지역에서는 산악전문의용소방대가 등산로를 순찰하고 산악 위치 표지판과 구조 구급함 등 안전시설을 점검한다. 그리고 시민들의 산행 중 응급 상황 발생 시, 119에 신고를 돕고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응급처치 등 초기 대응에 나선다.

또한 울산소방본부는 산악사고 발생 시, 소방 빅데이터를 활용해 구조대가 빠르게 현장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찾고, 소방드론과 소방헬기를 활용해 접근이 어려운 산악 지역의 수색 및 구조활동으로 환자 이송을 신속하게 펼칠 계획이다.

그러므로 산행 중 길을 잃거나 사고가 발생하면 무리하게 이동하지 말고 안전한 장소에 머물러 주변의 국가지점번호나 산악 위치 표지판을 확인해 119에 알려주면 구조대가 위치를 찾는 것에 도움이 된다.

산악 위치 표지판과 국가지점번호 등 위치 식별 체계를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있다. 현재 울산 지역 주요 산에는 산악 위치 표지판 201개와 간이 구조 구급함 74개가 설치돼 있다.

김용수 울산소방본부장은 “가을철에는 산행객이 늘면서 산악사고 위험 또한 높아지므로, 산행 전 날씨와 코스를 확인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게 안전한 산행을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울산 소방도 산악전문의용소방대와 119시민산악구조봉사대 등과 함께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소방드론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산악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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