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안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교육청 지역특색교육, 지역산업·진로와 연결해야”

교육 / 정충근 기자 / 2026-07-20 18:00:17
“여수 해양·고흥 우주항공 등 지역 자원 활용한 학년별 단계화와 산업 연계로 ‘교육–진로–정주’ 선순환 구조 마련 주문’”


[뉴스앤톡] 전남 지역 교육지원청이 추진하는 특색교육사업을 지역산업 및 학생 진로와 연계하는 방향으로 고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김건안 의원(민주ㆍ북구1)은 7월 20일 교육지원청 업무보고에서 특색교육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의 자연·문화·산업 자원을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학생의 진로 탐색과 지역인재 양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구조를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현재 전남에서는 지역별 여건을 반영해 여수의 해양교육, 고흥의 우주항공교육 등 다양한 특색교육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러한 사업은 학생들이 지역의 자원과 산업을 이해하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사업은 매년 유사한 견학과 체험 프로그램을 반복하는 방식에 머물러 학생의 역량 축적이나 진로 설계로 이어지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지역의 대표 산업과 교육과정, 진로·직업교육 간 연계가 충분하지 않으면 특색교육이 단발성 행사로 그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같은 내용의 체험 프로그램을 매년 반복하는 것만으로는 지역 특색교육의 지속성과 차별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초등학교에서는 지역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이고, 중학교에서는 진로 탐색과 프로젝트 학습을 강화하며, 고등학교에서는 전문교육과 현장실습, 취업 및 진학으로 연결하는 단계별 교육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지역이 보유한 핵심 자원을 중심으로 교육지원청과 지방자치단체, 학교, 대학, 연구기관, 지역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지역 특색교육사업의 구조 조정 방향으로 ▲학년·학교급별 단계화된 프로그램 운영 ▲대학·연구기관·기업이 참여하는 전문교육 확대 ▲진학·취업까지 이어지는 성과관리 ▲지역별 사업의 중복·유사성 점검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시·도 통합 이후에는 지역별 특색을 획일적으로 통합하기보다 각 지역의 강점을 살리면서 교육자원과 산업 기반을 광역적으로 연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주가 보유한 대학·연구기관 및 첨단산업 기반과 전남 각 지역의 산업 현장을 연결하면 특색교육의 전문성과 확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취지다.

김 의원은 “지역 특색교육의 최종 목표는 학생들에게 한 번의 체험을 제공하는 데 있지 않다”며 “학생이 지역을 배우고, 지역산업에서 자신의 진로를 발견하며, 장기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진로–취업–정주’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 뉴스앤톡.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