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서울 자치구 최초 전 동 ‘주민자치 AI 아카데미’…1,062명 참여

서울 / 정충근 기자 / 2026-09-21 18:00:12
20개 동 주민자치회 대상 2~9월 총 45회 교육…AI 이해도 향상 95%
▲ 지난 3월 정릉3동에서 열린 ‘주민자치 AI 아카데미’에 참여한 주민자치위원들이 교육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앤톡] 서울 성북구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모든 동 주민자치위원을 대상으로 운영한 ‘주민자치 AI 아카데미’의 2026년 교육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2월부터 9월까지 진행한 아카데미에는 성북구 20개 동 주민자치회가 모두 참여했다. 구는 지난 17일 정릉2동 주민센터에서 진행한 찾아가는 교육을 끝으로 총 45회의 교육과정을 마쳤으며, 누적 참여 인원은 1,062명이다.

성북구 자치행정과 성북마을미디어지원센터가 기획·운영한 이번 아카데미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주민자치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으로 구성했다. 회의자료 정리부터 홍보 콘텐츠, 활동 영상, 활동보고서 제작까지 주민자치 활동에 필요한 과제를 교육에 담았다.

교육생의 디지털 활용 능력 차이를 고려해 보조강사를 배치하고 개인별 실습도 지원했다. 기본·심화 과정과 함께 강사가 20개 동 주민자치회를 각각 한 차례씩 직접 찾아가는 교육을 운영해 주민자치위원들이 자신의 디지털 활용 수준에 맞춰 AI를 익힐 수 있도록 했다.

교육 만족도 조사에서는 AI 이해도가 향상됐다는 응답이 95%, 다른 사람에게 교육을 추천하겠다는 응답이 98%로 나타났다. 교육을 지속하거나 확대해 달라는 의견도 이어졌다.

2025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아카데미는 올해 기본·심화·찾아가는 교육으로 확대됐다. 구는 2027년 ‘AI 활용 의제 발굴 워크숍’을 새롭게 운영할 계획이다. AI 활용 범위를 회의자료 작성 등 주민자치 실무에서 지역문제와 주민 의견을 분석하고 자치 의제를 발굴하는 단계까지 넓힌다는 구상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현장의 교육 수요에 맞춰 AI 교육을 더욱 내실 있게 확대하겠다”며 “성북마을미디어지원센터가 주민의 AI 역량을 높이는 지역 교육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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