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김미자 의원, 투나백화점 일원 무인주차시스템 추진 과정의 문제점 지적

경기 / 정충근 기자 / 2026-09-03 17:50:17
장기주차 실태자료·주민 의견수렴 없이 365일 24시간 유료화 추진 지적
▲ 부천시의회 김미자 의원

[뉴스앤톡] 부천시의회 김미자 의원(국민의힘, 중동·상동·상1동)은 지난 9월 1일 열린 제294회 제1차 정례회에서 투나백화점 일원 노상공영주차장에 무인주차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시행한 24시간 유료 운영의 추진 과정과 운영상 문제점을 지적하고, 사업 전반의 재점검을 촉구했다.

김미자 의원은 충분한 근거와 시민 의견수렴, 객관적인 평가 체계 없이 기존의 저녁 시간과 주말·공휴일 무료 개방을 폐지한 추진 방식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부천시는 야간 장기 주차로 인한 주차 순환율 저하를 사업 추진 사유로 제시했지만, 최근 3년간 동일 차량의 반복·장기 주차 현황과 관련 민원 처리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별도 문서는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문제의 규모와 영향을 확인하지 않은 채 사업을 시행한 근거와 인근 상인과 주민을 대상으로 한 의견수렴이 이뤄지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

무인화에 따른 인건비 절감 효과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기존 인력을 다른 업무로 재배치한다면 부천시 전체의 인건비가 실질적으로 줄어드는 것은 아니며, 인력을 감축한다면 주차 질서 관리와 민원·안전사고 대응, 지역 일자리 등 현장 인력이 담당해 온 공공적 기능까지 함께 고려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당초 59면이었던 사업 대상 주차면이 46면으로 약 22% 줄어든 만큼 투자비와 예상 수익을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시가 연간 예상 운영 수입을 2억 4천여만 원으로 산정하면서도 일일 주차요금과 감면·면제 차량 이용 비율 등에 관한 추정치를 제시하지 않은 점도 함께 지적했다.

이에 김 의원은 ▲인근 상인과 주민 이용자에 대한 의견수렴과 유료 운영시간 조정 검토 ▲객관적인 성과지표와 평가 기준 마련 ▲이용자 혼선 방지를 위한 현장 정비와 관리 철저를 요구했다.

김미자 의원은 “공영주차장은 수익성만을 앞세워 운영할 시설이 아니라 시민의 이동과 생활을 지원하고 지역 상권의 활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공공시설”이라며 “현장에서 발생하는 운영상 문제점을 면밀히 살피고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신속히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두 건의 서면질문을 제출해 소풍터미널 출구 노면표시 정정과 가로수 결주지 보식 계획 마련을 함께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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