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교육지원청, 학생자치리더십캠프로 정책을 디자인하다!

교육 / 정충근 기자 / 2026-09-08 17:50:22
문제 발견부터 해결방안까지 스스로 고민하는 학생자치 역량강화
▲ 학생들이 교육장과의 만남에서 질문을 하고 있다.

[뉴스앤톡] 전남광주통합특별시순천교육지원청은 지난 9월 4일부터 5일까지 여수시청소년해양교육원에서 순천학생자치연합회 초·중·고등학생 및 의장단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2학기 순천학생자치연합회 리더십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학교 공동체의 문제를 스스로 살피고 해결 방안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주도적인 학생자치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됐다.

단순한 이론 교육에서 벗어나 학교생활 속의 실제 문제를 정책으로 연결하고, 실천 가능한 공약으로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첫째 날에는 안전 및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시작으로 팀 데몬스트레이션을 통한 협력과 소통 훈련이 진행됐다. 이어진 메니페스토 공약 디자인 교육에서는 문제의 실태를 진단하고, 정책 제안서 작성법과 아이디어 조사 방법을 익혔다. 저녁 시간에는 리더 그룹 교육과 미니올림픽, 레크리에이션 등 공동체 활동을 통해 서로 소통하며 연대감을 다졌다.

둘째 날에는 전날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과 가설 설정, 대안 마련 및 기대효과 구체화 등 본격적인 공약 개발 활동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학교생활 속 불편함과 개선점을 직접 찾아내고, 타교 학생들과 머리를 맞대어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구상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소통과 협력을 경험하며 순천학생자치연합회 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을 높였다.

캠프에 참여한 순천연향중 3학년 학생은 “평소 학교생활을 하며 느꼈던 불편함을 단순히 불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정책과 공약으로 만들어 볼 수 있어 신선하고 뜻깊었다”며, “다른 학교 친구들과 함께 고민을 나누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진정한 학생자치의 의미를 배울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신규 교육장은 개회 인사를 통해 “학생자치는 학생들이 학교의 주인으로서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더 나은 학교를 만들어 가는 소중한 과정”이라며, “이번 캠프에서 쌓은 경험이 학교 현장으로 이어져 학생들의 목소리가 실제 변화를 이끌어내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순천교육지원청은 이번 캠프에서 발굴된 정책 제안과 공약들이 각급 학교의 실제 학생회 활동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학생이 주도하는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더욱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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