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그래핀 상용화 협의체 출범…포항시, 그래핀 산업 육성 로드맵 발표

경상 / 정충근 기자 / 2026-09-14 17:40:19
26개 기업 및 기관 참여해 소재·수요기업 간 협력 및 응용제품 공동 개발 추진
▲ 포항시는 14일 나노융합기술원 컨퍼런스홀에서 ‘K-그래핀 상용화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뉴스앤톡] 포항시는 14일 나노융합기술원 컨퍼런스홀에서 ‘K-그래핀 상용화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하고, 그래핀 기술의 상용화와 산업생태계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용선 포항시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철수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광철 재정경제부 초혁신경제추진단장, 정규열 포스텍 부총장, 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등 중앙부처, 연구기관, 산업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K-그래핀 상용화 협의체’는 개별 기업이 산업화 과정에서 겪는 한계를 공동으로 해결하고 기업 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구성됐다. 협의체는 향후 소재기업과 수요기업을 연결해 시장 수요에 맞는 응용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포스텍과 나노융합기술원의 전문인력 및 시설·장비를 활용해 공정 실증과 제품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협의체에는 그래핀스퀘어를 비롯한 소재·장비 기업과 배터리·바이오·인공지능(AI) 등 응용 분야 기업 총 26개 사가 참여하고 있다. 포항시는 향후 그래핀 활용기업의 협의체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소재기업과 수요기업 간 협력의 폭을 넓힐 방침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포항시는 ▲산업생태계 고도화 ▲실증·표준 인프라 구축 ▲수요주도형 생태계 확장 ▲글로벌 선도 혁신환경 조성 등 4대 전략을 담은 ‘포항시 그래핀 산업 육성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어 엠씨케이테크, 알파그래핀, 에이배리스터컴퍼니 등 참여기업이 그래핀 응용제품 개발과 사업화 사례를 공유하며 상용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아울러 26개 참여기업과 포항시, 경상북도, 나노융합기술원은 그래핀 상용화와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동선언에 뜻을 모았다. 참여기관과 기업들은 그래핀 및 2차원 나노소재의 기술개발부터 실증·사업화·양산까지 이어지는 상용화 생태계를 조성하고, 대한민국 그래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행사 후 참석자들은 나노융합기술원의 첨단시설을 둘러보고 간담회를 통해 협의체 운영 방향과 공동사업 발굴, 실증·사업화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포항시는 이번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기업 현장의 기술 수요와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포스텍·나노융합기술원·포항테크노파크 등 지역 핵심 기관과 협력해 공동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그래핀의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을 추진해 국가 차원의 육성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기업 집적과 산업생태계 확장을 통해 ‘포항 그래핀밸리’ 조성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우수한 그래핀 기술을 실제 제품으로 구현하고 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며 “K-그래핀 상용화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기업과 연구기관의 협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사업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포항을 대한민국 그래핀 상용화 중심지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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