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육지원청 "엄마, 나 주말에 AI랑 창업했어"… 수원 청소년 CEO들의 유쾌한 반란

교육 / 정충근 기자 / 2026-07-12 17:30:33
수원교육지원청, 수원 E:음 공유학교 모의창업 수료식 개최
▲ 수원교육지원청 "엄마, 나 주말에 AI랑 창업했어"… 수원 청소년 CEO들의 유쾌한 반란

[뉴스앤톡]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은 11일 삼일고등학교 대강당에서 학생 주도형 창업 체험 프로그램인 ‘2026 수원 E:음 공유학교 모의창업 기초과정’ 수료식 및 모의투자 발표회(Public ECHO Day)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수원 E:음 공유학교 이수 학생 29명과 학부모, 창업체험교육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하여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한 창업 아이템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기초과정은 학생들이 4~6명씩 팀을 이루어 인공지능(AI)을 ‘7번째 팀원’으로 활용하며, 아이디어 발굴부터 실제 제품 제작까지 창업의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는 학생 주도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총 6개 팀이 청소년의 시각에서 일상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참신한 창업 아이템들을 선보였다. 주요 아이템으로는 ▲생기부 자동 완성 플랫폼 ‘러닝머니’ ▲10대를 위한 AI 감성 일기 ‘활짝이’를 비롯해▲타마버디 ▲인터내셔널 브릿지 ▲UNEXPOSED ▲데일리 밀 서비스 등이 무대에 올랐다.

특히, 현장에서는 학부모와 지인들이 직접 모의 투자자로 참여하는 실전형 평가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투자자들은 학생들이 개설한 웹숍(온라인 상품 페이지)의 비즈니스 모델을 확인하고, 가상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을 통해 아이템의 시장성을 적극적으로 검증했다.

수원교육지원청 김선경 교육장은 환영사를 통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일상의 불편함을 기술로 해결해 낸 29명 학생 모두의 수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며, “낯선 환경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당당하게 설명해 낸 이 경험은 향후 미래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가장 강력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수원교육지원청은 이번 1단계 기초과정에 이어 오는 8월 8일부터 마케팅 고도화 및 시장 맞춤형 제품(PMF) 제작을 목표로 하는 2단계 모의창업 심화과정을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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