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예술로 도시를 뛰게 하다. 성남문화재단, ‘2026 성남테크아트페스티벌’ 성료

성남 / 정충근 기자 / 2026-10-26 17:15:08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판교역 광장·탄천 일원·성남종합운동장에서 시민들과 만나… 방문객 18만여 명
▲ 2026 성남테크아트페스티벌 탄천_행사장 전경

[뉴스앤톡] 첨단기술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새로운 축제 ‘2026 성남테크아트페스티벌’이 시민들의 관심 속에 사흘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문화재단이 주관한 ‘2026 성남테크아트페스티벌’은 ‘기술과 예술로 도시를 뛰게 하다’를 슬로건으로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판교역 광장과 탄천 일원, 성남종합운동장에서 펼쳐졌다. 기존 ‘성남페스티벌’을 첨단기술 도시 성남의 특성에 맞춰 새롭게 탈바꿈한 이번 축제는 첨단 기술을 시민의 일상 속 경험으로 확장하고, 성남만의 차별화된 테크아트 축제 브랜드를 선보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축제 방문객은 23일부터 25일까지 판교역 광장과 탄천 일원, 성남종합운동장에 총 18만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축제의 시작을 알린 판교역 광장에서는 개막식과 테크콘서트, 컨퍼런스 SN26, 테크팝업존, 크리에이티브 톡 등이 진행됐다. 인공지능(AI) 로봇과 공연이 어우러진 개막식은 기술과 예술, 사람이 함께하는 축제의 방향을 보여줬으며, 첨단기술과 산업 트렌드를 조망하는 컨퍼런스와 기업들의 기술을 직접 만나는 테크팝업존은 판교의 산업적 역량을 시민과 공유하는 기회가 됐다.

탄천에서는 첨단기술을 놀이와 예술로 경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시민들을 만났다. 물길과 밤하늘을 무대로 한 미디어아트 멀티쇼, AI 영상과 미디어아트를 선보인 미디어 캔버스, 자연과 디지털 기술이 어우러진 디지털 가든, 로봇·AI·가상현실(XR) 등을 체험하는 테크놀이터를 비롯해 카약 체험, 탄천마켓, 글로벌푸드 등이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까지 축제를 즐겼다.

특히 24일 탄천에서는 성남시립교향악단이 참여한 성남뮤직페스티벌과 함께 드론 3000대가 밤하늘을 수놓은 드론쇼가 펼쳐져, 수변 공간이 음악과 드론 연출이 어우러진 공연장으로 변신했다. 폐막일인 25일에는 성남종합운동장으로 무대를 옮겨 대중가수들이 출연하는 뮤직페스타를 개최했으며, 드론 1500대가 참여한 드론쇼를 끝으로 사흘간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축제는 판교역 광장의 산업·기술 프로그램, 탄천의 체험·공연·여가 콘텐츠, 성남종합운동장의 대형 음악 공연을 세 축으로 구성해 성남의 도시적 특성을 축제에 담아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판교의 첨단산업 역량을 시민과 공유하고, 탄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해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먹거리와 마켓 등 소비 연계 프로그램은 방문객의 체류와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지역 상권과 연계한 축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시민들이 첨단기술과 문화예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며 “지역의 주요 공간을 연계한 운영 경험을 토대로 기술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윤정국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성남테크아트페스티벌은 판교의 첨단기술과 성남의 문화예술을 연결해 시민들이 미래 기술을 친근하게 경험하고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새로운 시도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참여와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축제 콘텐츠를 발전시키고, 대표적인 테크아트 축제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남문화재단은 이번 축제의 운영 성과와 시민 의견을 분석해 향후 프로그램 고도화에 반영하고,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바탕으로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한편 지역사회와 산업계가 함께 성장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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