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AI 일류 향한 밑그림 그리기 착수

강원 / 정충근 기자 / 2026-05-11 16:55:04
시민·공직자 의견 담아 체감형 AI 정책 로드맵 마련
▲ 시민·공직자 의견 담아 체감형 AI 정책 로드맵 마련

[뉴스앤톡] 춘천시가 인공지능(AI) 선도도시 도약을 위한 중장기 전략 수립에 본격 나섰다.

춘천시는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춘천시 인공지능(AI) 기본계획(2027~2029)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연구용역은 ‘춘천시 인공지능 기본 조례’에 따른 법정 계획으로, AI 기술 변화에 대응한 춘천형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AI 춘천, 초일류 춘천’을 비전으로 행정과 산업, 교육 전반을 아우르는 AI 정책 로드맵을 마련한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국내외 AI 기술 동향과 중앙정부 정책 방향, 공공부문 AI 도입 사례 등을 바탕으로 춘천시 여건에 맞는 정책 방향과 추진 전략이 논의됐다.

특히 AI 행정서비스 도입, 지역 산업 연계, AI 인재 양성, 공직사회 변화 대응, 개인정보 보호와 AI 윤리 기반 조성 등 기본계획에 담길 주요 과업들이 공유됐다.

연구용역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수행하며오는 10월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된다.

용역에서는 춘천시 AI 추진 조직과 정보화 사업 현황, 시민과 공직자의 AI 활용 인식과 수요 등을 종합 분석해 실행과제와 단계별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정책 수립 과정에서 시민과 공직자의 의견도 적극 반영한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춘천시민 1천 명을 대상으로 AI 인식과 행정서비스 수요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달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역량과 업무 활용도, 데이터 관리 실태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기본계획에는 △체감형 AI 행정서비스 발굴 △지역 AI 산업 생태계 육성 △산학연 협력 기반 인재 양성 △시민·학생 대상 AI 교육 △공직자 AI 역량 강화 △AI 윤리 및 신뢰 기반 구축 등이 담길 예정이다. 또한 중앙정부 AI 정책과의 연계 및 국비사업 확보 방안도 함께 검토된다.

한편 춘천시는 지난해 9월 AI정책추진단을 신설하고 AI 기반 행정 혁신과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춘천 AI 대전환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행정과 산업, 도시서비스 전반에 AI를 접목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최근에는 국토교통부 ‘AI 특화 시범도시’ 공모 대응을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범부서 TF를 운영하며 도시인프라와 안전, 첨단산업, 교육, 보건복지, 에너지·환경 등 20여 개 부서가 참여하는 초연결 협업 체계도 구축했다.

또한 춘천시는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내부 행정지원 서비스 ‘춘천 AI 주무관’ 운영을 시작했다.

문서 작성과 자료 요약, 행정정보 검색 등을 지원하는 생성형 AI 기반 업무보조 서비스로 새올행정시스템과 연계해 별도 설치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이와 함께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와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에서 강원특별자치도 내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2년 연속 모두 ‘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AI·데이터 기반 행정 역량도 인정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은 춘천시가 AI 일류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설계도를 마련하는 출발점”이라며 “행정과 산업, 교육 전반에서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AI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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