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교육지원청, 교육활동 피해 교원 대상 ‘소매틱 트라우마 치유 집단상담’ 운영

교육 / 정충근 기자 / 2026-07-29 17:05:30
고양·동두천양주 교원 대상 1박 2일 숙박형 심층치유 프로그램
▲ 참여 교원들이 ‘소매틱 트라우마 치유 집단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뉴스앤톡]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은 오는 7월 29일부터 30일까지교육활동 침해와 직무 스트레스로 어려움을 겪는 교원을 대상으로 ‘경계회복과 신경계 안정을 위한 소매틱 트라우마 치유 집단상담’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활동 피해 교원의 심리적 회복을 돕기 위해 경기고양교권보호지원센터가 마련한 1박 2일 숙박형 심층치유 과정이다. 고양교육지원청과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소속 교원 가운데 교육활동 침해 또는 직무 관련 스트레스로 어려움을 겪는 교원 10명 이내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소매틱(somatic) 트라우마 치유’는 말로 경험을 설명하는 상담을 넘어 신체 감각과 움직임을 활용해 긴장된 신경계를 안정시키고, 관계 속에서 흐려진 심리적 경계와 자기조절력을 회복하도록 돕는 신체 기반 치유 방식이다. 교육활동 침해 이후 반복적인 긴장과 위축, 관계의 어려움을 겪는 교원이 자신의 몸과 감정을 안전하게 인식하고 교육 현장에서 안정감을 되찾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

프로그램은 ▲트라우마와 신체 반응에 대한 이해 ▲몸의 상태 인식과 안정화 ▲자신의 심리적 경계 살피기와 다시 세우기 ▲개별 집중상담 및 북테라피 ▲움직임을 활용한 자기회복 ▲문화·예술 공간에서의 감각 확장과 일상 복귀 준비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첫째 날에는 참여자들이 자신의 신체 상태와 긴장 반응을 살피고, 스트레칭과 그라운딩 활동을 통해 안정감을 회복한다. 이어 개별 심층상담과 북테라피를 선택해 개인의 회복 상태와 필요에 맞는 집중적인 치유를 경험한다.

둘째 날에는 몸과 마음을 깨우는 움직임 활동을 바탕으로 교사로서의 정체성과 내면의 균형을 회복하고, ‘나는 어떤 교사로 남고 싶은가’를 함께 성찰한다. 이후 빛과 공간을 활용한 치유 활동을 통해 프로그램에서 얻은 안정감과 회복 경험을 일상으로 연결할 예정이다.
이번 집단상담은 무용·동작심리상담 전문가이자 신체중심 트라우마 치료 전문가가 진행하며, 참여 교원이 자신의 경험을 안전하게 나누고 충분히 휴식할 수 있도록 숙박형 방식으로 운영된다.

고양교육지원청은 그동안 경기고양교권보호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교원 경력단계별 마음충전 프로그램과 개별 심리상담, 교육활동 피해 교원 치유 지원을 운영해 왔다. 특히 강의식 연수가 아닌 소그룹 집단상담을 통해 교원들이 자신의 경험을 안전하게 나누고, 학교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회복 방법을 찾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현숙 교육장은 “교육활동 침해로 인한 어려움은 마음뿐 아니라 신체의 긴장과 관계의 위축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교원들이 자신의 몸과 마음을 세심하게 돌보고, 안전한 심리적 경계와 교육활동의 중심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피해 교원의 상황과 회복 단계에 맞는 개별상담, 집단상담, 심층치유 프로그램을 촘촘하게 운영해 교원이 안정적으로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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