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을 넘어 '소통과 회복'으로… 고양교육지원청, 학교 내 갈등을 화해로 잇다

교육 / 정충근 기자 / 2026-09-22 16:50:39
사안 처리 중심에서 '마음 회복' 중심으로… 맞춤형 화해중재 체계 구축
▲ 2026 하반기 학교장 화해중재·소통역량 강화 연수 현장 사진

[뉴스앤톡]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이 9월 21일부터 22일까지 고양미래인재교육센터에서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학교장을 대상으로 ‘2026 하반기 학교장 화해중재·소통역량 강화 『함·성』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의 명칭인 『함·성』 프로그램은 학교 내 다양한 갈등을 화해중재와 소통을 바탕으로 교육적으로 해결함으로써,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함께』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협력하여 경청과 소통을 통한 평화로운 학교 문화를 구축하는 것을 의미하며, 『성장』은 갈등 해결과 화해중재 과정을 교육공동체의 성찰과 배움의 계기로 전환하는 것을 뜻한다.

고양교육지원청은 기존의 처벌 및 사안 처리 중심 대응에서 벗어나, 학생 간 학교폭력의 교육적 해결은 물론 교직원과 학부모 등 모든 학교 구성원 간 갈등까지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관계 회복을 도모하고자 했다. 이를 통해 공감과 존중 중심의 평화로운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갈등의 중심에서 학교장의 현장 대응 및 소통 능력을 제고하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연수는 사례 분석과 실습 중심으로 네 가지 핵심 과정이 진행됐다. ▲첫째, 사례를 통해 화해중재의 필요성과 회복적 질문 등 의사소통 기술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둘째, 회복적 생활교육 및 서클 기반 대화모임 운영 방법을 공유했다. ▲셋째, 교직원 및 교육공동체 간 갈등 사안에 대한 화해중재 서클 실습을 직접 진행하고, ▲넷째, 화해중재 대화 실습과 현장 적용 방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실제적인 갈등 관리 역량을 다졌다.

고양교육지원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장의 갈등 관리 및 화해중재 현장 적용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학교 내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교육공동체의 교육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양교육지원청 강현주 교육장은 “학교 내 갈등은 단순한 처벌이나 절차적 해결보다 경청과 소통을 통한 관계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학교장이 중심이 되어 교육공동체 간 갈등을 교육적으로 해결하고 평화로운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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