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병영교 내하력평가 결과 안전성 확인돼 통행 제한 않기로

경상 / 정충근 기자 / 2026-08-03 16:50:32
산전교는 안전진단 E등급 판정 3일부터 전면 통제
▲ 산전교 통행 금지

[뉴스앤톡] 울산 북구는 병영교에 대한 내하력평가를 실시한 결과 구조적 안전성을 확인, 당초 검토했던 차량 통행 제한은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북구는 앞서 정밀안전진단 과정에서 교량받침 파손이 확인된 병영교에 대해 지난 6월 긴급안전조치와 함께 내하력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결과 상부 거더와 교대·교각 등의 하부구조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이며, 실제 차량을 올려 하중을 가해보는 현장 재하시험에서도 현재 교통환경에서 정상적으로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다만 교량 하중을 하부구조로 전달하는 핵심 부재인 교량받침은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결함을 장기간 방치할 경우 신축거동(늘어나거나 줄어드는 움직임) 제한과 하중 집중 등에 따라 2차 손상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북구는 지난달 교량받침 교체를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해 신속하게 대응에 나섰으며, 사업비 확보도 함께 진행해 조속한 보수·보강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같은 시기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산전교는 종합평가 결과 기존 C등급에서 E등급으로 안전등급이 하락했다.

산전교는 오래 사용하면서 콘크리트가 약해졌고, 거더와 교대·교각에서도 심각한 결함이 확인되는 등 구조물 안전성이 크게 떨어진 상태로 평가됐다. 특히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나 자연재해가 발생할 경우 위험할 수 있어 긴급 안전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진단됐다.

이에 따라 북구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3일부터 산전교 통행을 전면 통제했으며, 우회도로 이용을 당부했다.

북구는 반복되는 손상과 향후 유지관리 비용 등 경제성·안전성·관리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보수·보강공사, 철거, 재가설 등 효율적인 사업 추진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북구 관계자는 "병영교와 산전교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반영한 신속한 후속조치를 통해 주민 안전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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