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전북 잇는 문화예술 협력 본격화

충청 / 정충근 기자 / 2026-05-19 16:35:20
19일 충남미술관-전북도립미술관 업무 협약…연구·소장품 대여 등 협력
▲ 19일 충남미술관-전북도립미술관 업무 협약

[뉴스앤톡] 충남도는 19일 전북도립미술관에서 김장언 충남미술관개관준비단장과 이애선 전북도립미술관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양 지역 미술 문화 발전을 위한 ‘충남미술관-전북도립미술관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도는 전시 교류, 소장품 협력, 학술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지역 공공미술관 간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자 이번 협약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미술 작품 및 아카이브 자료의 조사, 연구, 전시, 활용 등 학술적 목적으로의 이용 △소장품 전시를 위한 교류·대여 등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충남미술관이 국내 공공미술관과 체결하는 첫 공식 협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충남미술관은 그동안 국제 미술기관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왔다.

2023년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 2025년 일본 나라현립미술관 및 프랑스 프락 그랑라주(FRAC Grand Large), 프락 피카르디(FRAC Picardie), 국립아트센터 아쉬 뒤 세즈(L’H du Siege) 등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충남미술관은 이번 전북도립미술관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중 전남도립미술관 등 광역 미술기관과 추가 협약을 추진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싱가포르 및 영국 소재 미술기관과의 국제 협력도 준비 중이다.

김 단장은 “20년간 지역 미술사를 정립하고 학술 교류에 앞장서 온 전북도립미술관의 운영 경험과 체계는 충남미술관 개관 준비 과정과 앞으로의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개관 이후에도 꾸준히 관계를 다져 지역과 지역을 잇는 문화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장은 “이번 협력이 충남과 전북이 공유하는 지역 미술사의 뿌리를 공동으로 발굴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양 기관의 연구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자원을 과감히 개방해 지역 거점 미술관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연대와 상생의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미술관은 홍성군 신경리 887번지에 내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2만 8279㎡)로 건립 중이다.

충남미술관은 도 대표 문화예술 거점으로서 충남의 문화적 정체성과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담아내는 광역 공공미술관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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