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가족교육’ 학교 현장 속으로!

교육 / 정충근 기자 / 2026-05-21 16:50:10
가치·포용·공존 중심 교수·학습자료 개발부터 실천사례 공모까지 교육공동체 참여 확대
▲ ‘가족교육’ 학교 현장 속으로!

[뉴스앤톡] 대구시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도입해 추진 중인 ‘지속가능한 가족공동체 형성 교육’이 3년 차를 맞은 가운데, 올해는 학교 교육과정 내 ‘수업 중심 가족교육’에 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가족공동체 형성 교육’은 저출생 및 급격한 인구 감소 위기를 단순히 복지 지원금 확대 등의 재정적‧복지적 접근만으로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대구시교육청은 미래사회를 이끌 학생들이 학교 교육안에서 가족의 가치와 행복을 자연스럽게 체감하고 가족 형성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난 2024년 전국에서 가장 먼저 ‘가족교육’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수업자료 개발과 실천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며 초등선도학교 5교, 초·중·고 실천학교 27교를 운영하여 정책 기반을 다졌다.

지난해 실시한 정책 효과성 분석 결과, 선도학교 및 실천학교 학생들이 가족공동체에 대한 ‘가치·포용·공존’ 인식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가치관의 변화가 확인되어 교육 중심 접근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특히, 가족에 대한 존중과 소속감을 뜻하는 ‘가치’ 인식의 경우, 초등학생의 80%, 중학생의 61%, 고등학생의 60%가 긍정적으로 증가했다고 답해 모든 학교급에서 높은 공감대를 보였다.

이에 올해는 모든 학교의 전면 실시를 위하여 가치·포용·공존을 핵심 주제로 한 교수·학습자료와 교육 콘텐츠 개발을 강화한다. 유치원과 초·중학교 학생 수준에 맞춘 가족 참여형 수업자료와 가정의 달 프로젝트형 수업자료를 개발·보급하여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유치원용 6종, 초등학교 저·중·고학년용 자료 9종을 제작하고, 중학교에서는 국어·도덕·가정 교과와 연계한 프로젝트형 수업자료를 개발한다. 고등학교에서는 우수 수업 사례를 학교 현장에 공유하기 위해 교수·학습 과정안 및 수업 PPT 자료 등을 발굴·확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교 현장의 창의적인 수업 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가족을 이루다 미래를 잇다' 수업지도안 공모전도 지난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공모전은 오는 8월까지 고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가족 가치교육을 주제로 한 교수학습 과정안, 활동자료, 수업 콘텐츠 등을 공모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우수작은 실제 교육자료로 제작·보급되어 학교 수업에 활용된다.

가족의 가치와 행복에 대한 공감대를 지역사회로 확산하기 위한 가족사진 공모전도 함께 열린다.

공모 주제는 가족 친화적 교육의 원리인 ‘가치·포용·공존’ 중 어느 한 가지를 담아내면 된다.'가족을 이루다 미래를 잇다' 가족사진 공모전은 2026년 6월부터 7월까지 진행되며, 대구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문화·예술·체육·진로 연계 프로그램도 지속 운영하며, 실제 수업과 학교 교육활동은 공익 방송 다큐멘터리로 제작·방영해 교육 현장의 변화를 지역사회와 공유할 예정이다.

박재의 대구시교육청 기획조정과장은 “지속가능한 가족공동체 형성 교육은 학생들이 가족과 공동체의 의미를 배우고 서로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익히는 교육”이라며 “학교 현장의 실천 중심 가치교육을 더욱 내실화하고,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 친화적 교육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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