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부지역 양채류 병해충 대응 매뉴얼 나온다

제주 / 정충근 기자 / 2026-05-29 16:35:13
이상기상에 따른 양채류 병해충 발생 양상 변화…적기 대응 지원
▲ 양채류 검은썩음병

[뉴스앤톡]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강병수)는 최근 이상기상으로 증가하고 있는 양채류 병해충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양채류 병해충 경감 재배 매뉴얼’을 제작·배포한다.

서부지역은 도내 양배추·브로콜리·콜라비 등 주요 양채류 재배면적의 74.2%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 월동채소 주산지다. 최근 기후변화로 주요 병해충 발생 양상이 변화하면서 농가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평균기온 상승과 잦은 강우의 영향으로 기존에 발생하던 뿌리혹병과 시들음병 외에도 검은무늬병, 검은썩음병, 순나방 피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양채류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병해충별 주요 발생 시기와 예찰 방법, 생육단계별 관리 요령 등을 담은 재배 매뉴얼을 제작하고 있다.

매뉴얼에는 지난해 발생했던 주요 병해충의 발생 동향을 비롯해 병해충별 주요 증상과 발생 가능성이 높은 환경조건, 생육단계별 중점 관리 시기와 예찰 방법 등을 담을 예정이다.

또한 농가에서 현장 활용이 가능하도록 주요 관찰 지점과 초기 대응 요령도 함께 수록하고, 양채류 재배 시기에 앞서 농업인들에게 사전 배포할 계획이다.

오승진 특화작목육성팀장은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기존에 발생하지 않던 병해충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업 현장을 주기적으로 예찰하고,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술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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