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재단, 뮤지컬 '시작, The Beginning' 쇼케이스 성료

경기 / 정충근 기자 / 2026-05-19 16:35:21
의정부문화재단, Next지역특화콘텐츠 뮤지컬 쇼케이스 성황리에 개최
▲ 의정부문화재단, 뮤지컬 '시작, The Beginning' 쇼케이스 성료

[뉴스앤톡] (재)의정부문화재단이 지난 5월 17일 오후 2시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의정부의 대표적인 ‘회룡 설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창작 뮤지컬 '시작, The Beginning'의 쇼케이스 무대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신작 뮤지컬 '시작, The Beginning'은 그동안 군사도시 또는 베드타운이라는 고착화된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 경기 북부의 문화 거점으로서 의정부만의 차별화된 도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기획된 지역 특화 콘텐츠이다.

특히 작품은 의정부 고유의 상징적인 문화 자산인 ‘회룡설화’를 중심축으로 삼아 극의 서사를 더욱 입체적으로 구축했다. 조선 건국 초기 권력을 둘러싸고 대립했던 태조 이성계와 태종 이방원, 두 인물의 인간적 고뇌와 극심한 갈등, 그리고 마침내 이뤄내는 극적인 화해의 순간을 설화 속 설정을 바탕으로 무대 위 예술로 과감하게 각색했다. 고뇌 끝에 노여움을 풀고 환궁(回龍)하는 이성계의 발걸음을 통해, 비로소 조선왕조 500년 역사 속 상생과 화합의 메시지를 상징적인 서사를 포함하여 현대적인 감각의 공연 예술로 생생하게 풀어냈다.

공연 전부터 시민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예약 오픈 하루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한 이번 쇼케이스는, 당일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엄청난 호응과 박수갈채 속에 지역 특화 콘텐츠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기대감을 고스란히 입증했다.

작품은 기존의 태조·태종 소재 작품들과 달리, 인물들을 선악의 이분법적 대립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상호 이해 속에서도 각자의 길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인물 중심의 입체적 서사를 다루며, 권력이 지닌 책임의 무게와 내면적 갈등을 심도 있게 조명해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한 묵직한 베이스·바리톤 넘버의 '이성계', 강렬한 테너 넘버의 '이방원'을 비롯해 '정도전', '무학대사' 등 4인 4색의 매력적인 넘버(음악)가 오케스트레이션과 전통 국악 선율의 결합으로 펼쳐지며 의정부만의 독창적인 음악적 색채를 완성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2026년 제25회 의정부음악극축제와 연계하여 진행됐으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깊이 있는 작품 설명이 더해지며 주요 넘버와 핵심 장면을 선보였다.

박희성 의정부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리며, 이번 작품처럼 지역 고유 설화의 서사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화해와 소통의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하겠다”라며, “앞으로도 독자적인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을 통해 의정부만의 차별화된 도시 브랜드를 탄탄하게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창작 뮤지컬 '시작, The Beginning'은 본격적인 제작 프로덕션 과정을 거친 후, 오는 하반기에 정식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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