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해경청, 여객선-낚시어선 충돌 대비 민·관·군 합동 훈련 실시

인천 / 정충근 기자 / 2026-06-30 16:30:14
에어슬라이드·구명벌 투하 등 실전형 다수인명 구조훈련 통한 해양 수색구조역량 강화
▲ 여객선-낚시어선 충돌 대비 민·관·군 합동 훈련

[뉴스앤톡]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오늘 30일 인명피해 우려가 크고 구조 난도가 높은 여객선과 낚시어선 충돌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인천항 인근 해상에서 민·관·군 합동 '수난대비 기본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인천 팔미도 남동방 해상에서 국제여객선이 입항하던 중, 조업 명당을 선점하려던 낚시어선이 여객선 항로를 무리하게 횡단하다 충돌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는 중부해경청 항공대와 특공대, 인천해경서, 서해5도특별경비단을 비롯해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해역방어사령부, 민간 구조세력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실전과 같은 합동 대응훈련을 펼쳤다.

참가 기관들은 ▲사고 접수 및 초동 대응 ▲구조세력 현장 투입 ▲다수사상자 구조·응급처치 및 이송 ▲선박 화재 진압 ▲해양오염 방제 등 사고 발생부터 수습까지 전 과정을 실제 상황과 동일하게 수행하며 기관 간 공조체계와 현장 대응능력을 점검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여객선 사고 시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수 인명 구조훈련에 중점을 두었다.

실제 구명벌을 해상에 진수해 승객을 구조하는 훈련과 함께, 사고 선박에 에어슬라이드를 설치해 탈출한 승객들을 경비함정으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하는 상황을 재현함으로써 다수 인명 구조절차와 구조세력 간 협업체계를 집중 점검했다.

박재화 중부해경청장은 "이번 훈련은 다양한 최악의 해양사고 상황을 가정해 해양경찰과 유관기관의 현장 대응 및 구조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합동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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