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중구의원 “메가시티타워 원도심 상생 거점 전환 촉구”

충청 / 정충근 기자 / 2026-09-21 16:10:05
AI 데이터센터와 공공기관에 한화이글스 성심당 연계 집객 콘텐츠 제안
▲ 김석환 중구의원 “메가시티타워 원도심 상생 거점 전환 촉구”

[뉴스앤톡] 대전광역시 중구의회 김석환 의원(국민의힘)은 제275회 중구의회 제1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년 가까이 공사가 중단된 메가시티타워를 원도심상생과 활성화의 핵심 거점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메가시티타워는 중앙로역 네거리에 위치한 지하 8층, 지상 11층, 연면적 약 4만 제곱미터 규모의 건축물이다.

2024년 대전시와 소유자, 시행사가 공사 재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지만 PF 자금 조달 문제로 실질적인 공사 재개에는 이르지 못한 상태다.

현재 상층부에 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하고 지상 2층부터 7층에는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김 의원은 데이터센터와 공공기관이 건물 운영의 안정적인 기반은 될 수 있지만, 주변 상권에 방문객과 소비를 끌어들이는 기능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데이터센터와 공공기관으로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와 머물고 소비할 수 있는 강력한 집객 콘텐츠를 결합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민간 소유자가 사업 정상화의 책임을 다하고, 대전시는 사업구조와 재원조달 여건을 만들며,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은 콘텐츠 파트너로 참여하고, 중구청은 개발 효과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현장을 책임지는 민관 합작 개발모델을 제안했다.

첫째, 민간 정상화와 공공 개입의 두 경로를 함께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유자와 시행사에는 AI 데이터센터와 공공기관 유치를 포함한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자금조달 일정을 제시하도록 하고, 대전시는 국비와 정책금융, 민간투자를 연결해 PF가 성립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구청에는 자금조달과 설계변경, 안전점검, 착공 등 단계별 이행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할 것을 주문했다.

또 대전시가 방치건축물 정비계획을 수립하거나 변경할 때 공공기관 유치와 원도심 상생방안이 반영되도록 요구해야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민간의 자금 조달이 다시 무산되고 장기 방치가 계속될 경우에는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의 정비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대전도시공사를 위탁사업자로 지정하는 방안을 포함해 공공 정비사업으로의 전환 가능성도 검토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이는 당장 대전시가 건물을 매입하자는 것이 아니라, 민간 정상화를 지원하면서 실패에 대비한 공공 대안을 미리 준비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둘째, 한화이글스와 성심당을 대상으로 한 구체적인 앵커 콘텐츠 유치를 제안했다.

다만 두 기업의 참여가 확정된 것은 아닌 만큼, 대전시와 중구청이 소유자 및 시행사와 공간 구성과 사업모델을 구체화한 뒤 공식 제안을 통해 참여의향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화이글스와 연계해서는 구단 메가스토어와 역사박물관, 실내 야구체험장 등을 갖춘 이글스 베이스볼 타운을 조성해 경기 없는 날에도 팬들이 찾는 스포츠 문화공간으로 만들 것을 제시했다.

성심당과 연계해서는 글로벌 베이킹 아카데미와 청년창업공간을 마련하고 지역 맛집과 로컬푸드 기업이 함께하는 먹거리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셋째, 메가시티타워와 중앙로 지하상가를 하나의 순환형 상권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물 내부에만 상업시설을 채우는 방식은 기존 상권의 고객을 빼앗을 수 있는 만큼, 중앙로역과 지하상가에서 메가시티타워로 이어지는 동선을 개방하고방문객이 으능정이거리와 전통시장, 골목상권으로 이동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역 상인이 참여하는 팝업스토어와 공동판매장, 지하상가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통합 쿠폰과 공동 마케팅, 야구와 베이킹 행사의 지하상가 연계 등을 제시했다.

중구청에는 지역 상인 참여와 청년 채용, 지역 업체의 물품과 서비스 이용을 민간사업자와의 상생협약에 반영하고 공사 재개 전까지 안전관리에도 빈틈이 없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메가시티타워의 성공은 건물 임대율만이 아니라 지하상가의 빈 점포 감소, 주변 상권의 유동인구와 매출 증가, 지역 일자리 창출로 평가해야 한다”며 “대전의 야구와 빵, 청년과 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대표 원도심 상생모델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대전시에 사업구조와 재원조달 방안 마련을, 중구청에는 인허가 지원과 지역 상생모델 구축을 요구하며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행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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