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지역 화폐 유통량 대폭 확대 화천사랑상품권 생태계 조성

강원 / 정충근 기자 / 2026-07-19 15:50:23
화천군 공무원 노동조합, 공무원 상품권 구매 동참 캠페인 자청
▲ 화천군청 공무원 노동조합은 지난 16일 자발적으로 군청 각 실과를 방문해 화천사랑상품권 구매 확대 캠페인을 펼쳤다

[뉴스앤톡] 접경지 화천군의 경제 구조가 지역 화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화천군청 공무원 노동조합은 지난 16일 군청 각 실과소를 순회하며, 자발적으로 화천사랑상품권 구매 확대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미 군청 직원 대다수가 매월 급여 일부로 화천사랑상품권을 구매하고 있지만, 이를 더욱 확대해 지역경제에 조금이라도 더 보탬이 되자는 취지다.

화천사랑상품권 구매는 할인혜택도 주어지기 때문에 구매자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호혜적이다.

화천군은 군청뿐 아니라, 군부대를 비롯해 교육, 금융, 경찰, 소방 등 타 기관에서도 이같은 상품권 추가 구매에 동참한다면, 지역경제 회복 속도 역시배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화천사랑상품권의 유통 확대와 자본 유출 감소, 소상공인 소득 증가와 소비 활성화가 되풀이되는 이른바 ‘화천사랑상품권 경제 생태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는 중이다.

화천사랑상품권의 유통량 증가의 핵심요소는 역시 내달 말부터 지급될 농어촌 기본소득이다.

6월말 기준, 화천군 전체 인구가 2만2,500여명이고, 증가 추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하루 평균 1억원 이상의 화천사랑상품권이 모바일 카드, 선불카드 형태로 5개 읍면 지역상권에 풀리게 된다.

이는 화천군 유사 이래 최대 규모로 매달 끊임없이 유입되는 자본이다.

이에 더해, 화천군은 지역축제, 관광지, 파크골프장을 비롯한 문화체육시설 이용 요금을 운영 여건에 맞춰 인상하고, 유료 이용객에게는 기존보다 대폭 상향된 액면가의 화천사랑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제대로 된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에 맞는 요금을 받되, 이용객에게 돌려주는 혜택 역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이렇게 되면, 화천산천어축제와 화천토마토축제 기간 농산물 판매액과 역내 상품권 사용액 역시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천군이 추진 중인 ‘화천형 햇빛연금’역시 화천사랑상품권 형태로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화천사랑상품권은 국내 최초로 지난 1996년부터 유통이 시작돼 지역 화폐의 효시로 불린다.

2006년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역축제인 화천산천어축제에 도입됐다.

지역 음식점과 카페, 편의점, 주유소, 시장 등에서 두루 사용이 가능해 화천군민에게는 현금과 다를 바 없다.

화천사랑상품권은 ‘오직 화천지역에서만’ 사용과 환급이 가능해 자본의 유출을 막는 효과가 크다.

또한 소상공인 소득을 늘리고, 그들의 소득 증가에 따라 소비까지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김세훈 화천군수는 “지역화폐로 인해 군민 소득이 늘고, 늘어난 소득으로 활발히 소비를 하고, 소비 증가가 다시 소상공인의 소득 향상으로 연결되는 순환 고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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