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하우스 지붕서 전기 만든다’ RE100 온실 표준모델 개발

제주 / 정충근 기자 / 2026-07-30 15:50:53
필름형 태양광 활용 시설하우스 구조 안전성 확보로 농가 보급 기반 마련
▲ 필름형 태양광 설치 사진_강정동

[뉴스앤톡]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필름형 태양광 발전시설을 농가 현장에 보급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100%(RE100) 하우스 내재해형 표준모델’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최근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이 세계적 과제로 떠오름에 따라, 농산물 생산 과정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 생산모델 구축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표준모델은 태풍과 적설 등 제주 지역 기상재해에 견딜 수 있는 구조 안전성을 확보하고, 농업 부문의 탄소중립과 농가 에너지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개발됐다.

농업기술원은 지난해부터 서귀포시 강정동 연구시설에서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한 RE100 감귤 생산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필름형 태양광(24kW)과 패널형 태양광(20kW),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히트펌프를 연계해 감귤 생산 과정에서 재생에너지 활용 가능성을 검증 중이며, 지난 1월에는 ‘제주 RE100 감귤 생산 선포식’을 개최해 제주형 탄소중립 농업의 비전을 제시했다.

필름형 태양광은 하우스 지붕에 직접 설치할 수 있어 기존 패널형보다 공간 활용도가 높다. 농작물 재배와 재생에너지 생산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어 시설농업에 적합한 영농형 태양광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필름형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 하우스의 구조와 규격을 설계하고, 구조 안전성 검토 및 내재해형 시설 인증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표준모델이 개발되면 농가의 시설 피해 우려가 줄어들고, 필름형 태양광 발전시설을 더욱 안전하게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태양광 발전을 활용한 에너지 자립형 감귤 생산 체계가 구축되면 농가 전기요금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할 전망이다.

양철준 제주도 농업기술원 스마트기술팀장은 “필름형 태양광 RE100 하우스는 농업 생산과 재생에너지 생산을 동시에 실현하는 새로운 농업 모델이 될 것”이라며 “내재해형 표준모델 개발과 농가 보급을 통해 농업 분야 탄소중립 실현과 농가 에너지 자립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뉴스앤톡.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