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 인천 문갑도 대표 특산물‘벙구나물’, 장아찌로 변신… 주민 소득 증대 나선다

인천 / 정충근 기자 / 2026-09-30 15:30:16
인천시·옹진군·인천관광공사, 문갑도 주민 대상 표준 레시피 교육 진행
▲ 문갑도 주민 대상 표준 레시피 교육 진행

[뉴스앤톡] 인천광역시와 옹진군, 인천관광공사이 추진하는 문갑도 2단계 섬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9일 옹진군 덕적면 문갑도에서 주민 대상 지역 ‘벙구나물 장아찌’ 레시피 교육 및 제조 실습이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주민 주도의 특화상품을 개발해 섬특성화사업 3단계 승급 기반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벙구나물’은 문갑도에서 엄나무순(또는 개두릅)을 부르는 지역 명칭이다.

수확 시기가 짧고 장기 보관이 어려워 원물 판매만으로는 소득 창출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시와 옹진군, 공사는 벙구나물을 장아찌로 가공해 보관 및 판매 기간을 늘리고, 원물 대비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으로 개발해 주민 소득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교육은 지역 특화상품 개발 경험이 풍부한 노재승 셰프가 맡아 진행했다.

주민들은 벙구나물 손질부터 절임장 배합, 정량화, 위생적 제조·보관 및 소분·포장법까지 실습하며 일정한 맛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표준 레시피를 익혔다.

완성될 제품 패키지에는 과거 새우젓을 보관하던 문갑도 '독 항아리'의 역사와 섬의 고유한 이야기를 함께 담아낼 예정이다.

문갑도 섬특성화사업 추진위원회 이충환 위원장은 “주민들이 벙구나물 장아찌의 제조와 상품화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면서 마을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문갑도의 자연과 이야기를 담은 대표 상품으로 육성해 주민 공동소득 증대와 마을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관광공사 김태후 섬해양관광팀장은 “벙구나물 장아찌 가공은 원물 판매의 계절적 한계를 극복하고 상품성을 극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섬특성화사업 3단계 승급을 통해 가공시설 기반을 마련하고, 영농조합법인을 통한 지속적인 생산·판매로 수익이 마을 공동체에 환원되는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조된 소포장 벙구나물 장아찌는 오는 10월 10일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열리는 ‘섬의 날’ 오프라인 행사장에서 첫선을 보이며, 향후 문갑도 여행자센터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공사는 판매 결과와 소비자 반응을 반영해 제품 맛과 패키지, 판매 방식을 지속 보완하고 온·오프라인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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