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 진동 수확기로 은행나무 열매 선제적 수거

경상 / 정충근 기자 / 2026-09-16 15:20:50
추석 전까지 관내 주요 노선 은행나무 열매 집중 수거
▲ 진동 수확기로 은행나무 열매 선제적 수거

[뉴스앤톡] 부산 동래구는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가 본격적으로 떨어지기 시작함에 따라 열매로 인한 악취와 보행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이번 주부터 진동 수확기를 활용한 은행나무 열매 수거 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재 동래구에는 충렬대로를 비롯한 16개 노선에 은행나무 암나무 약 460주가 식재되어 있다. 9월부터 은행나무 열매가 본격적으로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특유의 악취와 보행 환경 저해 등 주민 불편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동래구는 은행나무 열매가 본격적으로 떨어지기 전에 진동 수확기를 이용해 나무를 흔들어 열매를 털어내고 수거하는 작업을 실시한다.
작업은 관내 주요 은행나무 식재 노선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추석 전까지 전체 노선의 1차 수거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다만 현재 일부 은행나무에는 아직 충분히 익지 않아 진동 수확기를 이용해도 떨어지지 않는 열매가 남아 있어, 구는 낙과 시기에 맞춰 10월 중 추가 수거 작업을 실시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동래구는 은행나무 열매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앞서 충렬사 인근 은행나무를 대상으로 조기낙과제를 시범 살포했다. 그 결과 조기낙과제가 살포된 구간에서는 은행나무 열매의 낙과량이 눈에 띄게 감소하는 등 효과가 확인됐다.

구는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조기낙과제 살포 대상 구간을 확대해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악취와 주민 불편을 사전에 줄여나갈 방침이다.

동래구 관계자는 “은행나무 열매가 본격적으로 떨어지기 전에 진동 수확기를 활용해 선제적으로 수거함으로써 주민들이 보다 쾌적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올해 작업 결과와 조기낙과제 시범사업의 효과를 면밀히 검토해 내년에는 보다 효율적인 은행나무 열매 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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