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싱가포르서 첫 공동관 운영 아세안까지 글로벌 무대 넓혔다

경상 / 정충근 기자 / 2026-09-15 15:20:36
KOTRA·중진공 등 현지기관 협력으로 아세안 진출거점 구축 속도
▲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싱가포르서 첫 공동관 운영

[뉴스앤톡]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9일부터 11일 ‘2026 싱가포르 아시아 의료기기 박람회(MEDICAL FAIR ASIA 2026)’에서 공동관을 운영하며 국내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기반을 넓혔다.

케이메디허브 공동관에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인 ▲㈜비욘드메디슨 ▲㈜이노파마 ▲㈜올메이드 ▲니어브레인㈜가 참가해 디지털치료기기와 체외진단의료기기 등 우수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케이메디허브는 공동관 참가기업의 제품홍보와 해외 바이어 상담, 현지 유통망 발굴 등을 지원하며 국내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뒷받침했다.

그 결과 박람회 기간 참가기업 4개사는 해외 바이어·유통사와 총 30만 달러(약 4억 원) 규모 수출상담을 통해 현지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공동관 참가는 현지진출을 위한 후속사업으로도 이어졌다. 비욘드메디슨은 현지기업와 협력해 오는 11월 싱가포르 대형 쇼핑몰에서 팝업스토어를 개최하기로 했다.

비욘드메디슨은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을 홍보하고 시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공동관 참가기업들은 현지 의료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추진하는 등 아세안 시장진출 논의를 이어갔다.

케이메디허브는 이와 함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한 ‘한-싱 바이오헬스 파트너십’에 참가해 공동관 참가기업이 바이어를 대상으로 제품·기술을 피칭하고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를 통해 기업의 현지 바이어 접점을 확대하고 사업협력 기회를 발굴했다.

아울러 케이메디허브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K-스타트업센터(KSC) 싱가포르를 방문해 국내기업의 현지진출 지원방안을 논의하며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했다.

향후 KOTRA,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기업별 수요에 맞는 싱가포르 시장정보를 제공하고 현지 네트워킹과 판로개척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공동관은 케이메디허브가 싱가포르에서 처음으로 공동관을 운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케이메디허브는 이번 싱가포르 박람회를 시작으로 글로벌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케이메디허브는 그간 독일과 아랍에미리트(UAE), 베트남을 중심으로 글로벌 지원사업을 운영해 왔다.

올해는 싱가포르까지 공동관 운영 지역을 넓히며 아세안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했다.

아세안 권역은 2025년 기준 6억9천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대규모 시장이다. 특히 싱가포르는 우수한 교역·물류 인프라와 의료산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의료기업은 물론 아세안 각국의 바이어·유통사가 모이는 비즈니스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케이메디허브는 기존 공동관 운영성과와 국내기업 시장진출 수요를 분석해 전시회 참가 지원사업을 다각화한다.

내년부터는 아시아 최대 규모 국제의료기기전시회인 중국 CMEF와 디지털헬스 의료기기 특화 전시회인 독일 DMEA 등 유망 해외 전시회 공동관을 운영하며 기업의 목표시장과 기술분야에 따른 참가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첨단의료산업에 있어 해외시장 개척은 기업이 지속성장하기 위한 필요조건”이라며, “국내기업의 지속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진출지원사업의 폭과 깊이 모두 확대해 연구개발은 물론 사업화까지 함께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MEDICAL FAIR ASIA 2026은 의료기기산업 최신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아시아 대표 의료기기 박람회로 9월 9일부터 11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드 엑스포에서 개최됐다.

올해 박람회는 40개국에서 약 1,000개 사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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