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은 경상남도의원, “사용후 배터리 급증 대비, 안전관리 서둘러야”

경상 / 정충근 기자 / 2026-10-13 15:05:27
전기차 보급 비수도권 1위 경남, 폐차·배터리 보관 안전관리 체계 점검 촉구
▲ 성동은 경상남도의원, “사용후 배터리 급증 대비, 안전관리 서둘러야”

[뉴스앤톡] 경상남도의회 성동은 의원(더불어민주당·양산6)이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용후 배터리의 안전한 분리·보관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경남도의 선제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성 의원은 13일 열린 제43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사용후 배터리는 미래 산업의 중요한 자원이지만, 그 가치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차량 해체와 배터리 분리라는 첫 단계부터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폐차장에 입고된 전기차 배터리에는 최대 700볼트에 이르는 고전압이 남아 있을 수 있어 작업 과정에서 감전 위험이 크고, 분리 후 손상된 배터리를 적절히 보관하지 않으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성 의원은 올해 8월 기준 경남의 전기차 등록대수는 약 9만 대로 전국 4위, 비수도권 1위이고 하이브리드, 수소차까지 포함 시 31만 5천여 대에 이르는 만큼, 사용후 배터리 발생 증가에 대비한 안전관리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반면 현장의 준비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기초자료는 충분하지 않은 실정이다.

전기차 해체가 가능한 폐차장 현황을 비롯해 작업 인력과 안전장비, 배터리 보관 실태 등이 체계적으로 파악되지 않아 사용후 배터리가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전에 현장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사용후 배터리의 보관 기반도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성 의원의 지적이다.

전국 7개 미래폐자원 거점수거센터의 전체 배터리 보관용량은 약 5천 개인 데 비해, 양산에 위치한 경남 유일의 거점수거센터 보관용량은 200여개 수준이다.

이에 성 의원은 경남도에 ▲도내 폐차장의 고압 배터리 작업 인력·안전장비·보관 현황 등에 대한 실태조사 ▲종사자 교육과 절연장비·보관설비 지원을 통한 현장 안전역량 강화 ▲사용후 배터리 증가에 대비한 관련 기반시설 보완·확충을 주문했다.

성 의원은 “사용후 배터리는 앞으로 경남의 새로운 산업자원이 될 수 있지만, 안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오히려 지역사회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며 “사용후 배터리가 본격적으로 쏟아지기 전에 경남도가 현장의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필요한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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