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국환경보전원에 제주 이전 제안

제주 / 정충근 기자 / 2026-11-04 14:55:06
이창흠 기후경제부지사, 3일 환경보전원장과 만나 제안서 전달
▲ 제주도, 한국환경보전원에 제주 이전 제안

[뉴스앤톡] 제주특별자치도가 국내 환경 분야의 교육과 연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환경보전원에 제주 이전을 공식 제안했다.

이창흠 제주도 기후경제부지사는 3일 오후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을 만나 이전 제안서를 전달하고, 공동사업 등 협력을 요청했다.

한국환경보전원은 환경보전 조사·연구와 기술 개발, 환경교육·홍보, 생태복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창흠 부지사는 기관 이전에 필요한 청사 확보와 입지 선정, 임직원과 가족의 주거·자녀 교육·교통 등 정착 지원 방안을 설명했다.

또한 제주의 자연환경 복원 연구를 위한 시험장(테스트베드)을 제공하고, 제주 자연환경 조사·관찰과 현장 적용이 가능한 협력 사업을 연계하는 방안을 한국환경보전원에 제안했다.

제주도가 지난 2일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된 만큼, 한국환경보전원의 환경교육 전문성과 연계한 ‘2027 환경교육도시포럼’ 공동 개최도 제안했다.

한국환경보전원의 환경교육 경험과 제주의 학교·교육기관·대학·환경단체를 연계해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하고, 전국 22개 환경교육도시가 참여하는 포럼을 공동 개최하는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창흠 부지사는 “제주의 우수한 자연환경과 환경정책을 한국환경보전원의 전문성과 연계할 수 있도록 제주 이전을 제안했다”며 “한국환경보전원의 운영 여건과 직원들의 정착 수요 등에 대한 의견을 듣고 중앙부처, 관계 기관과 협의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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