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지진해일 경보 땐 신속한 대피가 생명!”

경상 / 정충근 기자 / 2026-10-20 14:45:28
관계기관과 함께 주민 대피부터 구조·이송까지 빈틈없이 점검
▲ 주민 대피부터 구조·이송까지 빈틈없이 점검

[뉴스앤톡] 울산 남구는 2026년 지진안전주간을 맞아 20일 장생포 일원에서 ‘지진·지진해일 주민 참여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동서발전㈜·울산항만공사 소속 청년자율방재단과 남구 지역자율방재단, 남부소방서, 남구보건소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해저 지진에 따른 지진해일 경보가 발령된 상황을 가정해 재난안전대책본부(통합지원본부)를 중심으로 단계별 대응체계와 기관별 임무를 점검하고, 실제 상황에 대비한 주민대피 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현장 중심의 대피훈련을 통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와 유기적인 기관 간 협업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주민들의 재난 대응 역량과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훈련은 △지진해일 발생 상황 브리핑 △상황판단회의에 따른 주민대피 △지진·지진해일 국민행동요령 교육 △훈련 강평 순으로 진행됐다.

남구는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위기경보 ‘심각’ 수준의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자동음성통보시스템과 장생포 재해문자전광판을 활용해 대피 상황을 전파했다.

이어 주민대피지원단인 자율방재단이 경로당 등 안전취약계층의 대피를 지원하고, 남구보건소는 거동이 불편한 주민의 이송을, 남부소방서는 주민 구조와 안전조치를 담당하는 등 기관별 역할과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또한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현장 상황을 공유하며 유관기관 간 신속한 정보 전달과 협업체계가 원활하게 작동하는지 확인했다.

아울러 지진·지진해일 국민행동요령 교육을 통해 지진해일 특보 발령 시 해안에서 신속히 벗어나 지정된 높은 곳으로 대피하는 행동요령을 숙지하도록 해 주민 안전의식 제고에도 힘썼다.

남구 관계자는 “지진해일은 지진 발생 후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이 짧은 만큼 평소 가까운 대피장소와 행동요령을 숙지해 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관계기관 간 협업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훈련에서 확인된 미비점을 꼼꼼히 보완해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장생포초등학교 운동장과 고래문화마을 등 장생포 일원 6곳을 해발고도 10m 이상의 지진해일 긴급 대피장소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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