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교원 AI․디지털 역량 인증제(TAD) 시행

교육 / 정충근 기자 / 2026-09-03 14:35:26
기능 중심에서 수업·평가·학습자 지원 중심의 실천 역량 인증으로 개편
▲ 대구시교육청

[뉴스앤톡] 대구시교육청은 9월부터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원을 대상으로 '교원 AI(인공지능)·디지털 역량 인증제(TAD, Teacher AI Digital Competency)'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TAD’는 기존 문서 작성이나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 사용 등 컴퓨터 활용 능력을 확인하던‘교원정보소양인증제’를 전면 개편해, 교원이 AI․디지털 도구를 실제 수업과 평가, 학생 지도에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를 인증하는 제도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 교원 1,5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대구미래교육연구원의 정책연구(2025.8.~2026.1.)를 통해 기존 인증제가 빠르게 변화하는 AI․디지털 교육 환경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인식과 함께 인증 체계 개편에 대한 공감대가 확인됐다.

개편된 인증제는 ▲AI·디지털 윤리와 안전 ▲AI·디지털 이해 및 활용 ▲AI·디지털 교수학습 실천 ▲AI·디지털 전문성 지속 개발 등 4개 역량군, 9개 역량으로 구성된다.

세부 역량에는 AI·디지털 시민 윤리와 정보보호 실천, AI·디지털 정보 활용과 소통·협업, AI·디지털 활용 수업 개발과 평가·학습자 지원, 자기 개발과 전문적 협력·공유 등이 포함된다.

그간 한 번 취득하면 계속 유지되던 방식에서 5년 유효기간제로 변경된다. 유효기간이 지나면 재인증을 받도록 하여, 교원이 빠르게 달라지는 기술과 교육 환경에 맞춰 역량을 꾸준히 갱신하도록 했다. 기존 교원정보소양인증제(ILT)로 취득한 점수는 2031년 8월 31일까지 인정되고, 그 이후에는 TAD로 일원화된다.

인증 점수는 연계 연수와 실기 평가, AI·디지털 관련 자격증, 디지털교육연구대회 입상 실적 등을 합산해 산정한다.

900점 만점 기준 630점 이상이면 인증서를 발급하며, 810점 이상은 1등급, 720~809점은 2등급, 630~719점은 3등급으로 구분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AI·디지털 역량은 수업과 평가를 개선하고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교원의 핵심 전문성”이라며 “인증과 맞춤형 연수, 재인증이 이어지는 성장 체계를 통해 교원들이 변화에 맞춰 역량을 꾸준히 키우고 이를 교육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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