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전영의 교수 ‘경계의 도시, 연결의 장소’ 출간

전라 / 정충근 기자 / 2026-05-22 14:20:12
▲ 전남대 전영의 교수

[뉴스앤톡] 여수와 목포 등 항구도시의 정체성을 연구한 책이 출간돼 눈길을 끈다.

전남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는 동아시아연구소 총서 14권인 《경계의 도시, 연결의 장소-항구도시의 기억과 감성 그리고 로컬리티》(글빛문화원, 2026.4.)를 출간했다.

이 책은 ▲동아시아 로컬리티 인문학 ▲개항장 목포의 식민지 근대화와 로컬리티 ▲개항장 군산의 문화와 로컬 정체성 ▲여수 로컬리티의 역사적 층위와 도시의 변용 ▲인천의 문학적 표상과 장소 정체성 ▲항구도시 부산의 문학적 가치와 소통 등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인 전영의 학술연구교수는 책을 통해 “우리는 실제적 장소 안에서 특별한 공간을 만들며, 추상적 공간에 의미를 부여하여 실제적 장소로 구체화하기에 로컬에서 벗어날 수 없다"라며 "로컬은 인간다운 삶을 가능하게 하는 자율적 공간에서부터 출발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대의 로컬인들은 기존의 로컬에서 일상적 경험뿐 아니라 모빌리티를 통해 로컬을 이동하고, 국경을 넘어 복잡한 층위들이 횡단하는 지점에서 중층적으로 위치한다”며 “자신들이 처한 로컬적 상황과 맥락 속에서 일상적 실천과 반복적 수행을 통해 구조화된 정치적 저항, 경제적 전략들, 그리고 문화적 혼종성을 가지고 로컬리티를 재구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책은 ‘탈장소화 된 주체의 경계 넘기’라는 기존 로컬리티 연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장소화 된 주체의 다중적 소속감과 감정이 새겨진 트랜스 로컬리티 연구’로 향하는 디딤돌이 된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를 지닌다.

한편, 이번 저서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2021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지원사업’에 선정돼 진행된 연구의 최종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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