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의회 박정순 의원, 5분자유발언을 통해 “‘다대포항 해안도로’, 해안 생활권 연결과 서부산 균형발전을 뒷받침할 위한 길”

경상 / 정충근 기자 / 2026-11-03 14:15:12
다대포항 일대 해안 연결구간 단절로 주민 약 2.3km 우회… 생활권·항만·관광·상권 연결의 과제
▲ 부산광역시의회 박정순 의원

[뉴스앤톡] 부산광역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박정순 의원(사하구4, 더불어민주당)은 11월 3일 제34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다대포항 해안도로 건설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부산시에 촉구했다.

박 의원은 “다대포항 해안도로는 감천항로에서 두송대선터널을 거쳐 다대로로 이어지는 보조간선도로의 미개설 구간”이라며, “보상과 철거까지 진행됐지만 본공사는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다대포항 일대 해안 연결구간 단절로 주민들이 가까운 생활권을 오가기 위해 약 2.3킬로미터를 우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도로가 감천항과 다대포항을 잇고, 다대로와 을숙도대교를 통해 강서권으로 이어지는 서부산 광역도로망의 마지막 단절 구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 도로는 단순한 생활도로가 아니라 주민의 생활권과 항만 기능, 지역 관광자원과 상권을 연결하는 기반시설”이라며, “다대포를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부산시의 정책 방향을 실현하기 위해서도 우선적으로 검토돼야 할 사업”이라고 말했다.

다대포항 해안도로 건설사업은 2019년 6월 실시설계용역을 시작으로 추진됐다. 부산시는 2022년 다대포 일원 개발 기본구상 용역을 거쳐 항만 연계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광역적 필요성을 인정해 해당 도로를 광역시도로 지정했다.

현재 토지 24필지와 건물 14동의 보상이 완료됐고, 올해 1월 일부 건축물 철거도 마쳤다.

그러나 당초 공유수면 매립 방식이 관련 사업 폐지로 무산된 뒤 교량 방식으로 설계가 변경되면서, 총사업비는 당초 184억 원에서 약 343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본공사 착공에 앞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사하구는 기존 고가교 방식의 재정조달 문제와 보행 불편, 주변 지역 개발 저해 등에 대한 주민 우려를 반영해 터널형 도로를 포함한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안의 내용과 필요성을 설명한 뒤, 주민들이 이 도로의 개설을 얼마나 필요로 하는지와 변경안에 동의하는지를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사업이 계속 지연되면 보상과 철거에 협조한 주민들은 장기간 불편을 감수해야 하고, 철거 부지의 방치는 안전과 생활환경에 대한 우려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업 지연에 따른 추가 재정 부담과 행정에 대한 주민 신뢰 저하 역시 간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대포항 해안도로가 완공되면 사람과 물류의 이동을 단축하고 생활권과 항만 배후지역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며, “항만·어항 기능과 지역 상권의 이용 범위를 넓히는 민생경제 기반이자, 감천항과 다대포항의 연계 기능을 강화하고 관광자원과 지역 상권을 연결할 기반시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부산시에 세 가지를 촉구했다. 첫째, 설계변경안의 타당성 검토와 총사업비 산정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사업 추진에 필요한 시비를 우선 확보할 것. 둘째, 건설기술심의 등 설계변경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본공사 착공 전까지 철거 부지와 주변 시설의 안전관리와 점검을 철저히 할 것. 셋째, 연도별 예산 확보와 공사 발주·착공 일정을 포함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제시할 것을 요청했다.

끝으로 박정순 의원은 “다대포항 해안도로는 새로 시작하는 개발사업이 아니라 이미 공적 재원이 투입됐고, 주민들의 협조와 희생이 있었으며, 부산시가 광역적 필요성을 인정한 사업”이라며, “부산시가 예산과 행정절차, 실행계획을 책임 있게 마련해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서부산 발전의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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