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향 창단 60주년,‘올해의 예술가’와 빚어낼 새로운 울림

인천 / 정충근 기자 / 2026-03-09 13:10:30
올해의 예술가’ 제도 첫 도입…주인공은 인천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빈
▲ 포스터 이미지

[뉴스앤톡]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창단 60주년을 맞아 오케스트라의 예술적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고, 아티스트와의 깊은 교감을 바탕으로 한 특별한 도약에 나선다.

인천시향은 오는 3월 27일 오후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제441회 정기연주회 '인천시향과 올해의 예술가 Adventurous IPO Ⅱ'를 개최한다.

창단 60주년을 기념해 야심 차게 도입한 ‘올해의 예술가’ 제도의 서막을 알리는 무대다.

‘올해의 예술가(Artist in Residence)’ 제도 도입... 예술적 영감의 확장

인천시향은 올해부터 특정 예술가와 한 해 동안 긴밀하게 협력하는 ‘올해의 예술가’ 제도를 새롭게 선보인다.

협연은 물론 실내악, 기획 프로그램 등 다각적인 협업을 이어가며 예술적 교류를 심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오케스트라와 아티스트가 서로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

그 역사적인 첫 번째 주인공은 인천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빈이다.

섬세한 음색과 밀도 있는 표현력으로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아 온 그는 올 한 해 인천시향의 파트너로서 더욱 깊어진 음악 세계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1966년, 시간의 교차점에서 만나는 윤이상의 '예악'

공연의 포문은 작곡가 윤이상의 '예악'으로 연다. 이 작품은 인천시향이 창단된 1966년 독일 도나우에싱엔 현대음악제에서 초연된 걸작이다.

60년의 세월을 관통해 인천시향의 출발점을 조명하며 상징적인 의미를 더한다.

‘올해의 예술가' 이수빈의 깊이 있는 해석, 차이콥스키 협주곡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이수빈이 세계 4대 바이올린 협주곡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인천시향과 협연한다.

특유의 서정성과 러시아적 색채가 짙게 배어 있는 이 작품에서 솔리스트와 오케스트라가 빚어낼 음악적 조화와 에너지가 귀추를 주목하게 한다.

20세기 음악의 혁명, '봄의 제전'으로 보여주는 인천시향의 현재

마지막은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이 장식한다.

초연 당시 혁신적인 리듬과 파격적인 화성으로 음악사의 전환점이 된 이 곡은 대규모 편성이 빚어내는 역동적인 사운드가 압권이다.

창단 60주년을 맞이한 인천시향의 현재를 여실히 보여주는 웅장한 피날레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작품의 완성 과정을 엿보는 특별한 시간, '과정음악회'

본 공연 하루 전인 3월 26일 오후 7시 30분에는 기획연주회 '과정음악회'가 열린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빈과 함께 차이콥스키 협주곡을 다듬어가는 ‘오픈 리허설’ 형태로 진행되어, 관객들은 작품이 완성되어 가는 치열한 예술적 과정을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올해의 예술가와 함께 과거와 현재를 잇는 특별한 순간이 될 이번 공연은 전석 1만 원으로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엔티켓 및 NOL 티켓에서 예약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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