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문화재단,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협력 순회전시《이이남의 산수극장》개최

경기 / 정충근 기자 / 2026-11-06 13:30:08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전통 산수화와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대표 작품 선보여
▲ 포스터

[뉴스앤톡] (재)김포문화재단은 김포미디어아트센터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과 협력한 순회전시 《이이남의 산수극장》을 2027년 2월 14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김포문화재단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의 협력사업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기획·제작한 우수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지역에 소개하고 시민들에게 새로운 예술 경험과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전시는 전통 산수화와 첨단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고전회화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 온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의 작품세계를 조명한다. 작가의 유년 시절 기억과 가족에 대한 추억, 고향의 자연 풍경을 디지털 영상으로 재해석해 개인의 기억을 보편적인 감성으로 확장하고, 관람객이 자신의 삶과 추억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장에서는 작가의 대표 작품인 '산수극장'과 '고향산수도'를 선보인다. '산수극장'은 작가의 고향인 담양의 대나무 숲과 병풍산을 전통 묵죽도와 산수화 이미지에 연결한 몰입형 영상 작품이다. 춘경산수, 하경산수, 추경산수, 설경산수로 이어지는 사계절의 풍경을 디지털 영상으로 구현해 거대한 산수의 무대를 펼쳐내며, 관람객을 자연의 생명력과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몰입형 공간으로 안내한다.

'고향산수도'는 한국과 중국의 전통 산수화에 계절의 변화를 입혀 온 작가의 작업세계를 바탕으로, 어린 시절 더욱 선명하게 기억되는 계절의 다채로운 색채를 담아낸 작품이다. 변화하는 산수의 풍경을 통해 고향에 대한 향수와 자연의 생명력을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전통 회화와 현대 미디어 기술의 융합을 통해 고향과 가족, 자연에 얽힌 기억을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작품 속 산수는 단순한 자연 풍경을 넘어 삶의 흔적과 추억이 축적된 공간으로 펼쳐진다. 관람객은 작품을 매개로 각자의 기억과 감성을 나누며, 잊고 지냈던 고향의 풍경과 어린 시절의 정서를 다시 마주할 수 있다.

김포문화재단 관계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수준 높은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김포 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뜻깊다”며, “전통 산수화와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자신의 삶과 추억을 돌아보고, 세대를 넘어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예술적 경험을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이남의 산수극장》은 김포미디어아트센터 1층 미디어아트관과 미디어갤러리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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