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교 학생들, ‘영재교육’ 안내조차 못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영아 의원, 제주교육청의 차별적 행정 사각지대 지적

제주 / 정충근 기자 / 2026-10-07 13:30:20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영아 의원

[뉴스앤톡]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강영아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6일 실시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그동안 특수학교 학생들이 영재교육 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원천적으로 배제되어 왔다”며, 교육 소외 없는 보편적 교육 기회 보장을 위한 전면적인 시스템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강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영재교육진흥법과 특수교육법 어디에도 장애학생을 영재교육에서 제외하라는 규정이 없음에도, 교육청이 그동안 특수학교를 제외한 일반학교에만 영재교육 안내 공문을 발송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반학교 특수학급에 재학 중인 학생은 영재교육에 참여할 수 있으면서도, 동일한 특수교육대상학생이라는 이유로 특수학교에 다닌다는 서류 검토조차 받지 못했다면 이는 심각한 형평성 문제”라고 질타했다.

실제 시각장애 학생이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아 영재로 수상한 사례를 언급한 강 의원은 “특수학교에도 교육청이 아직 발견하지 못한 숨은 재능과 잠재력을 가진 학생들이 충분히 존재한다”며, “추가 공문을 발송했다고 하지만, 준비 기간 부족 등으로 지원 기회에서 실질적인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제주도교육청 이창환 기획조정실장은 “지적하신 사항에 대해 면밀히 살피고, 2026년부터 특수학교 학생들이 교육 기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안내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영아 의원은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우리 아이들 누구나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것이 교육청의 책무”라며, “도교육청이 보다 촘촘하고 차별 없는 영재교육 발굴 체계를 구축하여, 단 한 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는 책임 행정을 실현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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